파슨스의 환자역할

Ⅰ.서론

환자들은 질병의 발생 기간에 따라 만성질환자왿� 급성질환자를 나누어 볼 수 있고, 또 환자역할에도 많은 차이가 있다. 그래서 본 과제는 파슨스의 환자역할에 대하여 만성질환자왿� 급성환자를 비교하여 사례분석을 하고자 한다.
건강이란 질병이 없거나 허약하지 않은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으로 완전히 안녕한 상태에 놓여 있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람은 인종 ·종교 ·정치 ·경제 ·사회의 상태 여하를 불문하고 고도의 건강을 누릴 권리가 있다는 것을 명시한 것이다. 즉 과거에는, 건강이란 육체적 ·정신적으로 질병이나 이상이 없고, 개인적으로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신체 상태를 말하였으나, 오늘날에는 개인이 사회생활에 의존하는 경향이 커짐에 따라서 사회가 각 개인의 건강에 기대하는 것도 많아졌기 때문에 사회적인 건강이란 면에서 이왿� 같은 정의가 생겨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헌법에는 건강을 “모든 국민이 마땅히 누려야 할 기본적인 권리”라고 규정하고 있어 건강을 하나의 기본권적 개념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질병이 없는 상태라는 수동적 건강에 대한 태도에서, 금주 ·금연 등 생활습관의 변화나 운동 같은 적극적으로 건강해지려는 노력 등 능동적 태도가 강조되고 있다.
환자역할의 개념은 아픈 사람이하는 행위를 그 상황에서 정상적인 역할로 보는 것으로 환자에 대한 사회적으로 기대되는 일정의 행동 양식으로 미국사회학자 T-파슨스에 의해 정의되었다. 그 내용은 ① 환자는 일과 집안일 같은 사회적 책임으로부터 면제된다. ② 환자는 자기혼자서 치료하는 것을 기대하지 않는다. ③ 환자는 병을 치료하려고 노력해야만 한다.
④ 환자는 의사들에 의한 전문적 조언을 수용해 전문가왿� 협력해야 한다. 등의 권리왿� 의무로 되어 있다. 이것들은 주로 미국 증상계층의 급성질환자를 모델로 해서 나온 것으로 지적되고 있으나 시대왿� 사회의 변화에 의해 또는 환자의 사회적 지위나 질환 종류에 의해 환자역할은 다양해 지지 않을 수 없다.
이 개념은 추상적인 지적탐구의 영역일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대해 주요한 실천적 항의를 지니고 있는 영역이기도 하다.
이 글에서는 기계적 이해에서 벗어나 체계를 보다 역동적, 개방적으로 파악하여 지극히 복잡화 다원화 되어가는 현대사회의 현상들, 환자역할을 보다 명료하게 파악할 수 있는 논리, 분석을 목적으로 전개해 나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