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D]초중고학생의 집단따돌림에 대한 보건교육(그린의 PRECEDE-PROCEDE 모형을 적용)

Ⅰ. 서 론

청소년기는 자신의 완성감을 내적 기준에 의하여 평가를 기 보다는 외적 기준 즉, 사회비교과정을 통해서 평가한다. 사회비교과정에서 자기 유능감을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 열등감을 가지게 되어 있고 이러한 열등감은 청소년들에게 강한 질투 감정을 유발시키게 된다. 이때 문제가 되는 질투는 경쟁적인 질투이다. 경쟁적인 질투는 상대를 비난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쉽다.
또한 보편적 윤리적 원리원칙을 내면화시키지 못한 청소년들은 또래를 따돌려서 심각한 상처를 가하는 행동이 적어도 그들 사이에서는 정당한 것으로 지각이 될 수가 있다. 이러한 청소년들에게 나타나는 그야말로 비열하고 야비한 집단 따돌림 현상은 인간행위의 보편적 윤리적 원리원칙을 가르치지 못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현재의 우리 청소년들의 이기적 자기중심화 경향이 점차 커져가고 있는 상황인데 그 이유는 자녀중심의 핵가족제도왿� 대학진학과 같은 제한된 재화를 분배해야 하는 사회적인 배경, 결과왿� 업적 중심의 가치체계 때문이다. 청소년들의 이러한 이기적 자기중심성은 또래를 수용할 능력 자체를 약화시키고, 우정을 발전시키는 장애요인으로서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동료들의 고통에 둔감해지는 비인간적 경향을 보이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속해 있는 집단에 대한 소속감 내지는 일체감을 확립하려는 강한 욕구를 지니고 있는데, 이러한 심리하사회적 정체감은 자신이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가고 있고, 나아가서 그 사회에 무엇인가를 통해 기여할 수가 있는 자신의 모습을 지각함으로써 획득이 된다. 하지만 우리사회는 구조상 청소년들이 이러한 확고한 정체감을 형성하기가 매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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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한 연구 결과는 집단따돌림을 당한 청소년들은 일반 청소년에 비하여 정신장애에 걸릴 위험이 18배나 높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치료에 앞서서 집단따돌림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집단따돌림을 당한 학생들은 사안이 만성적이 되면 사람들을 피하는 회피적 성격장애인 대인기피증이나 대인관계에 흥미 상실, 칭찬이나 비판에 무관심, 인간관계를 아예 피하는 자아 분열적 성격장애로 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