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사랑사회D형] 여성의 노동이 왜 종종 낮은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지, 그런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사회적 맥락이 무엇인지에 대해 구체적인 사례

우리는 이제 우리나라는 산업화의 진행과 자본주의적 발전 속도가 빨랐기 때문에 단시간에 경제규모가 확대되었고, 이를 통해 과거에는 경제활동에서 제외되었던 여성들이 경제활동에 많이 참여하게 되었다. 즉, 산업화 이후 노동시장에 갓 진입한 여성 노동력은 교육수준과 생산성이 낮았기 때문에 모든 직종에 고루 분포되지 못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이 현상은 성별 직종분리 및 임금격차의 형태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산업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산업분화가 진행되면서 직종분리현상이 더욱 뚜렷해졌고,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한 논의들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 직종분리현상은 남성과 여성의 임금격차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에 노동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분이다. 또한 경제활동에서 성별 임금차이는 성차별의 전형적인 형태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성별 임금차이는 사회구조의 공정성, 시장의 효율적 배분, 능력과 불평등의 문제로 귀결되는 사회적 문제로 중요하게 간주하고 있다. 최근 성별 임금차이는 차츰 줄어드는 현상을 보고 있는데, 아직 대부분의 성별 임금차이는 70~80%의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교육, 경력, 직종, 산업분야가 동일한 남녀근로자들 사이에서도 성별 임금격차는 발견된다. 여성을 보조적, 주변적 인력으로 간주하는 성별 고정관념이 채용 및 승진, 임금 결정 과정에서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인재의 활용이 뒤처진 이유로 다수 여성의 취업 실패, 결혼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 남성 중심의 권위주의적인 기업풍토 등이 가장 많이 지적된다. 출산과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도 여성인재 활용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연령별 경제활동 참가율을 보면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는 심각하다. 여성은 출산 이후 양육을 위해 상당 기간 노동시장에서 멀어져 있기 때문에 남성에 비해 파트타임이나 임시직에 고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왿� 같이 인간 자본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은 더더욱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