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심��학에게묻다 1공통][출처표기] 심리학에게 묻다 강의 교재 9장 Grace-Joy-Peace의 메커니즘에 대해 설명하고, 이러한 개념이 나에게 주는 함의를 쓰시오.

Ⅰ. 서 론

우리가 생각하고 행동하고 또한 느끼고 하는 모든 감정들은 뇌에 의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뇌가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필요하다. 즉, 포도당을 먹고 뇌는 자라는 것이다. 뇌의 신경세포는 수천억 개에 달하며, 시냅스 회로 수는 1천조 이상에 달한다고 한다. 그만큼 뇌의 활발한 작용을 위해서는 포도당이라는 에너지가 중요한 것이다. 만약 이러한 에너지원의 능력이 떨어지게 되면 알츠하이머 치매 같은 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이처럼 포도당은 화학물질이자 물질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는데, 반면 이를 심리학적인 요소로 바꾸어 보면 기쁨(Joy)이 된다. 따라서 상담심리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뇌는 기쁨을 먹고 자라는 것이다. 짐 왿�일더(Wiler, 2013)는 기쁨이 뇌의 먹이가 되는 메커니즘을 Grace(은혜), Joy(기쁨), Peace(평강)의 세 단계를 통해 설명하고자 하였는데 이를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그리고 은혜, 기쁨, 평강의 개념과 이들의 메커니즘이 나에게 주는 함의에 대해서도 깊이 있게 생각해보고자 한다.

Ⅱ. 본 론

1. Grace(은혜), Joy(기쁨), Peace(평강)의 개념

1) Grace(은혜)
Grace는 우리말로 ‘은혜’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은혜라는 어의적 개념은 성경에서 유래되었는데, 기쁨이나 상냥함, 사랑스러움 혹은 호의나 친절, 자비, 긍휼 그리고 어떤 사람이 그 대상자에게 베푸는 친절이나 사랑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처럼 은혜는 값없이 받는 호의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은혜라는 말을 할 때 떠오르는 것은 무엇일까? 아마도 그건 부모님이 아닐까. 그리고 신도들에게는 예수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은 조건 없이 아기를 사랑하고, 신도들은 조건 없이 믿음과 사랑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즉, 아기나 예수님의 존재 그 자체가 사랑을 느끼고 특별하기 때문이다. 이런 은혜는 특별히 사랑받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이를 뇌의 메커니즘과 연결해 보면 우리 뇌의 가장 깊은 곳, 무의식의 영역에서 누가 나를 사랑하고 있는지, 내가 누구를 사랑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과 답을 찾고 있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 인간이 살면서 죽을 때까지 이루어지는 본질적인 질문이기도 하다. 조건 없는 사랑으로 주어지는 이러한 은혜는 이러한 질문에 답을 줄 수 있다(교재, p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