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론- 의료기술의 꾸준한 발전과 건강 지식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건강 불평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더욱 악화되고 있다는 주장이 심심치 않게 들린다. 교재 6장 ‘건강 불평등 문제’를 비롯해 여러 자료를 참고하여 ① 건강 불평등 문제에 관해 설명하고, ② 건강 불평등의 원인과 관련한 다양한 설명들을 정리한 다음, ③ 이러한 설명 중

서론
건강은 단순히 질병이 없는 상태나 장수하는 상태를 넘어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현실은 건강 불평등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저소득층과 빈곤층은 건강 서비스 이용에 있어 불리한 입장에 놓여 있다. 인본주의적 관점에서 건강은 기본적인 인권이다. 질병으로부터 보호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개인의 존엄성과 가치를 존중하는 근본적인 문제다. 하지만 경제적 요인은 이러한 인권 실현에 큰 걸림돌로 작용한다. 더불어 소득 수준이 낮을수록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의료보험이 존재하지만, 높은 본인 부담금과 낮은 의료 보장성은 빈곤층의 의료 서비스 이용을 제한하고 건강 불평등을 악화시킨다. 소득 불평등과 빈부 격차 문제는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개인의 소득 수준, 교육 수준, 거주 지역에 따라 건강 수명과 기대수명에 명확한 차이가 나타난다. 여기서는 러 자료를 참고하여 ① 건강 불평등 문제에 관해 설명하고, ② 건강 불평등의 원인과 관련한 다양한 설명들을 정리한 다음, ③ 이러한 설명 중 가장 설득력이 높은 것 하나를 선택해 이에 근거해 대안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본론
① 건강 불평등 문제에 관한 설명
1) 개념 및 특징
기본 개념을 살펴보면 우선 ‘평등(equality)’과 ‘형평(equity)’은 공정함과 윤리적 가치 판단, 주관적인 평가에서 차이가 있는 개념이다. 보통 평등은 '같은 것은 같게, 다른 것은 다르게'를 의미하며, 따라서 '같은 것이 다르게, 다른 것이 같게 될 때' 불평등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러한 평등은 배분 논의에서 사실의 차원에서 '같게' 분배된 경우를 나타낸다. 평등은 결과의 기술적 특성을 나타낸다.
반면‘형평(equity)’은 인식의 차원에서 논의되며, 불평등한 결과에 대한 윤리적 가치 판단이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