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문제론(기말) ) 의료기술의 꾸준한 발전과 건강 지식의 보급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건강 불평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뿐더러 심지어 더욱 악화

의료기술이나 건강 지식의 다양화되고, 발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건강 수준 차이로 인해 불평등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모든 사람들은 동일한 모습으로 태어나지 않고, 한 가정 내에서도 건강 상태는 차이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모의 사회적 지위 및 경제적 지위 등으로 인해 건강 수준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차이는 사회를 살아가면서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그 과정에서 의료 서비스의 접근 능력 등에도 차이를 보이게 되므로 건강 불평등은 지속된다. 한국 사회는 지속적으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양극화왿� 불평등이라는 또 다른 부산물이 생겨나게 되었다. 이러한 부산물은 개인과 집단 간의 건강 격차를 만들어내게 되었고, 결국 건강의 불평등으로도 연결되고 말았다.
건강은 개인의 노력만을 통해서 달성되는 것이 아니다. 건강을 증진하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국가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책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더불어 건강과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것에 있어서 어떻게 자원 및 인력을 배분하고 관리를 해야 하는 것인지는 경제왿� 정치적인 문제로 연결되기도 한다.
건강 불평등과 관련해서는 오랜 기간 동안 연구되어온 문제이다. 특히 서구의 선진국에서는 1980년대 이후 건강불평등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가하였고, 사회 및 경제적으로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 국제사회나 국가적 차원으로 노력을 지속해왔다. 예를 들면 영국의 블랙 보고서(Black et al., 1982), 애치슨 보고서(Acheson, 1998) 그리고 화이트홀 연구 1,2 (Whitehall study 1, 2)나 “Inequalities in Health Working Group” 등의 연구들이 건강 불평등을 명확하게 밝히면서 건강에 대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도 건강 불평등에 대한 관심을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은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 등을 기반으로 하여 국민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 다양한 과제 및 전략을 마련하고 있으며, 국가 단위에서 이를 위한 목표 의심을 함양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건강 불평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 구조, 사회 정책 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상황이고, 결국 건강 불평등은 점차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