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학기 영화로생각폙기 기말과제] 교재왿� 강의 8~15장을 공부한 후, 이중 자유롭게 두 작품을 골라 감상합니다. 각 작품의 즐거리요약, 본인의 감상과 해석으로 과제물을 작성합니다.

1. 《머니볼》

1) 줄거리 요약

- 영화 《머니볼》(2011)은 2001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팀을 배경으로, 당시 단장이었던 **빌리 빈(Billy Beane)**이 구단의 전통적 운영 방식을 타파하고 새로운 야구 시스템을 도입하려는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다. 오클랜드는 포스트시즌 진출 이후 주력 선수들이 줄줄이 대형 구단으로 이적하며 심각한 전력 공백 상태에 빠진다. 구단의 예산은 리그 하위권으로 턱없이 부족하고, 스타 선수들을 다시 영입하거나 대체할 여유조차 없다.

- 선수 영입을 위한 전통적인 스카우트 회의에서, 중년의 스카우터들은 여전히 ‘이 선수는 딸이 좋아할 외모’, ‘스윙이 깔끔하다’, ‘베테랑이다’ 같은 주관적인 기준을 내세운다. 이에 염증을 느낀 빌리는 이 회의에서 벗어나, ‘가치 있는 승리’를 만들어줄 새로운 기준을 찾기 위해 나선다. 그는 클리블랜드 구단과의 협상 중 눈에 띄는 청년 ‘피터 브랜드’를 만나고, 그가 사용하는 ‘세이버매트릭스(Sabermetrics)’에 주목한다.

- 세이버매트릭스는 야구를 분석적 통계로 해석하려는 이론이다. 기존의 타율, 홈런, 도루 같은 눈에 보이는 화려한 기록이 아닌, 출루율(OBP), 장타율(OPS), 팀 기여도 같은 숨어 있는 가치를 수치화하여 선수의 효용을 평가한다. 빌리는 이 시스템이 오클랜드처럼 예산이 부족한 팀이 ‘합리적 비효율’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판단하고, 피터를 영입한다.

- 빌리왿� 피터는 리그 전체에서 저평가된 선수들을 분석하여, 적은 돈으로도 경기에서 승리를 쌓을 수 있는 ‘조합’을 설계한다. 이들이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타 구단에서 ‘문제 선수’, ‘노쇠한 선수’, ‘포지션이 애매한 선수’ 등으로 외면받던 인물들이다. 하지만 출루율과 전술적 융합 가능성에서는 데이터상 뛰어난 가치를 지니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