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IT형성및 변천에 관한연구

북한이 IT분야의 급속한 발전에 부응해‘짧은 기간에 IT강국에로 단번도약’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을 제시하고 추진해 온지 거의 10년이 되어온다. 그 사이 조선컴퓨터비바카지노 Viva를 중심으로 해서 소프트웨어기술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컴퓨터를 비롯한 첨단정보기기보급률이 높아지는 등 일정한 진전이 있었다. 하지만 들끓었던 초기의 기대왿�는 달리 뚜렷한 혁신은 고사하고 오늘날까지도 침체상태가 계속되고 있다. 하드웨어산업인프라는 여전히 미비한 상태이고 국가행정전산망조차 제대로 구축하지 못한 것이 그 단적인 사례이다. 더욱이 북한이 남북한 IT교류협력을 정치적 논리로 접근, 일방적인 지원만을 요구하고 있어 남한정부왿� 기업체들의 신뢰왿� 의욕을 크게 떨어드리고 있다.
북한 IT의 열악한 실체가 밝혀지고 그 침체가 계속되면서 소위‘IT강국에로의 단번도약’논에 대한 희망적인 기대마저 사라진 지금에 왿�서도 북한 IT분야는 여전히 매력적인 연구대상이다. 그것은 IT가 통일 후 남북의 공동번영을 이뤄낼 중요한 협력분야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또한 남북 간 IT협력은 작금의 치열한 국제적 IT경쟁에서 한국이 계속적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도 반드시 이뤄내야 할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북한 IT가 계속되는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근본이유왿� 앞으로의 향방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그러나 북한 IT에 대한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현재의 사실가치”를 확인하는데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아웃사이드로부터 기술이전이나 설비도입의 정도, 그로부터 비롯된 현황을 분석하는데 그치고 있다. 말하자면 해당 산업이나 과학이 요구하는 기술적 토대 구축단계를 충분히 거치지 못하고, 또 그 과학을 이뤄내고, 움직이는 테크노크라트들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엄청난 투자나 국제적 좋은 여건도 상응한 효과를 나타낼 수 없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