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금��역전과 한국경제

Ⅰ. 서론
지난 2018년 3월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기준금��(정책금��)를 인상하면서 10년 7개월 만에 한·미간 기준금��가 역전되는 이른바 한미 금리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그 이후 지금까지 한국과 미국 사이의 금리 역전 폭이 계속 확대되고 있다. 이에 국내 증권가 및 자금시장에서 투자자금의 해외이탈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 기준금��는 작년(2017년) 11월 0.25%p 인상된 이후 동결되어 1.5%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미국의 기준금��(연방기금금리)는 올해 3월 1.5 ~ 1.75%로 0.25%p가 인상됨으로써 기준금��의 최고 범위가 한국의 기준 금리를 추월하는 금��역전이 현실화되었다. 이에 더해 미국의 기준금��는 지난 6월 0.25%p 추가 인상되어 현재 미국 정책금��가 우리나라보다 0.5%p 높은 수준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연말이 다가오면서 국내 자금시장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미국 연준이 다시 정책금��를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한국과 미국의 금리 역전이 한국경제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인지를 분석함으로써 시중에 나돌고 있는 불안감이 객관적으로 우려할만한 것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개념의 이해
- 기준금��(base rate)
금리란 돈을 빌려주거나, 혹은 빌려 쓴 데 대해 주고받는 대가를 말한다. ‘기준금��는 말 그대로 기준이 되는 금리인데, 한국은행과 은행간 거래에 적용된다. 은행은 가계왿� 기업 등과 금융을 통한 거래를 하고 이 과정에서 자금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 때 일정한 보유자산을 한국은행에 맡기고 돈을 융통하게 되는데 돈을 빌려쓰는데 지불해야 하는 이자 비용이 기준금��다. 한은이 기준금��를 변동한다는 것은 일반은행들과의 거래에서 적용되는 이자율이 바뀐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