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파잡기』속 경화세족과 어울리던 평양명기들의 풍속연구 (Study on custom of Pyungyang Gisaengs who associated with the power elite - Focused on 『Noak-pah-job-gi』-)

이 연구는 주로 『녹파잡기』에서 표현된 산문체를 통해서 19세기 기생의 문화적 역사에 대한 의도를 초점을 두고 있다. 『녹파잡기』는 개성의 명문가 집안 출신이자, 인정을 받지 못한 작가인 한재록에 의해 쓰여 졌다. 그는 최전방 주위를 배회하면서, 스스로 현장을 돌아다니면서, 그 스스로가 평양 기생에 대한 문화적 문학을 썼다. 『녹파잡기』는 여성들의 실존하는 사회적 구조로부터 고립된 기생들을 대한 매우 긍정적인 인식의 영역이라는 흥미로운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것은 기생들이 텅 빈 말을 하는 것을 다재다능한 예능인이 실속 있는 말을 하는 것으로 간주하는 인식에서 시작된 새로운 변화이다.
『녹파잡기』는 그 당시 관습적인 기생의 사회왿� 기방문화를 보여주는 문학이다. 그동안 이녕화 이외에 기생들의 역사를 체계화한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녹파잡기』가 지금까지 발견된 작품들 중에서 홍등가에 있는 기생의 생생한 일상에 대한 뛰어난 서정적 묘사를 보여준 최초의 경우라 하겠다. 한재록은 녹파잡기를 통해 기방문화로의 빛나는 외관을 벗기고, 서로서로 연결된 개인적인 시에 습관적인 관심을 갖는다. 그는 또한 기방 내면의 슬픔과 답답한 마음의 아름다움을 과감하게 밝은 시야에서 포착하였다. 이는 다른 각도에서 좀 더 성숙한 공감대 형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녹파잡기는, 그것이 남자작가의 현실적인 좁은 시야에 한계가 있음도 지적할 수 있다. 반면에, 작가의 시선이 현실의 공간 창조에 의해 훌륭한 문학 작품을 유발 할 수 있음도 알 수 있다. 이는 조선 왕조왿� 근대 기생의 관습의 역사 사이의 위치를 보여주고, 중간 전달자의 의미를 포함하거나 또는 근대 기생의 문화를 통해 문학 작품의 의미왿� 조선 후기의 모습을 보인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이 작품은 한국 문학과 중국 문학의 역사를 통해서 19세기 서정 문학 연구에 관한 중요한 통찰력으로 우리를 이끌 것이 기대된다.

This study focuses on the purpose that a cultural history of Gisaeng in 19 century
pursues, mainly via the prose expressed in Noak-pah-job-gi. Noak-pah-job-gi is
written by Han Jae Rock, a disappointed writer who comes of a decent family in
Gaesung. He writes this cultural literary work on Pyungyang Gisaeng by himself running
around the very front fields. Noak-pah-job-gi has an interesting feature which is the
author’s cognitive territory defining Gisaengs isolated from their existing social structure as
‘femme fatale’. This is a new change in recognition of the author who regards very
positively Gisaengs using empty speech as all-round entertainers using full speech.
Noak-pah-job-gi is the only literary sketch showing the culture of Gibang(Gisaeng’s
room) and the world of customary Gisaengs in those days. It is also something that even
Lee Nueng Hwa who systematized the history of Gisaeng couldn’t find. The author
spotlights true humanity by feeling sympathy and something humane. Its brilliant lyrical
description of the vivid routines of Gisaengs in a red-light district is the first case found
ever. Han Jae Rock strips the shiny appearance from the Gibang culture via 
Noak-pah-job-gi, paying attention to a habitus which lyric individuals are mutually linking
to each other. He, furthermore, has no fear to capture the beauty of sorrow and
heartburning hidden inside Gibang as a bright sight. This looks like a grandness of the
author opening up another field forming more mature sympathy. Therefore, 
Noak-pah-job-gi can, on one hand, be pointed out that it has a limit of a male writer’s
realistic narrow view. But, on the other hand, it can be the driver inducing a great literary
work by a spatial creation of the reality. This record located between a Gisaeng’s
customary history in modern times and that in Chosun dynasty, is very important in terms
of that it contains a meaning of medium messenger or a literary work through modern
Gisaeng culture and that of post-Chosun. In addition, This work is well expected to lead
us to an important insight on a study of 19C lyric literature throughout Chinese literature,
history, and Korean liter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