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epithet)을 통한 우가릿의 엘과 바알, 고대 이스라엘의 야웨 비교 (Comparison El, Baal of Ugarit and Yahweh of Ancient Israel)

본 소론은 우가릿의 엘, 바알 신과 고대 이스라엘의 야웨 신의 호칭 비교를 통해서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의 야웨 이해를 연구하고자 한다. 호칭은 대상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간결하고 분명하게 보여주는 표현이므로 신 이해에 있어서 신의 호칭은 매우 유용하고 중요한 자료가 된다. 우가릿 문서에 반영된 가나안 종교왿� 고대 이스라엘 종교는 다신교왿� 유일신교라는 전혀 다른 종교 체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후발주자인 고대 이스라엘이 기존의 가나안 종교를 적절히 수용하고 수정하면서 야웨 종교에 접목시켰던 것으로 보인다. 고대 이스라엘은 우가릿의 다신교적 신관을 거부하면서도, 한편 그들의 이미지나 모티프, 호칭 등을 자신들의 종교 안으로 지혜롭게 수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고대 이스라엘 종교에서는 가나안 종교보다 좀더 신이 자신의 백성(이스라엘 백성)과 긴밀하게 연결되며 그들의 역사에 깊이 개입하는 존재로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다.

This thesis will investigate the understanding of Yahweh of ancient Israel by comparing epithets between El, Baal of Ugarit and Yahweh of ancient Israel. Epithets are compact and obvious expressions that show one’s recognition and understanding for the subject, and God’s epithets are useful and important materials for the understanding of God.
Though each of Canaanite religion reflected in Ugaritic materials as a polytheism and ancient Israelite religion as a monotheism had a totally different religion system, latecomer ancient Israel seems to have accepted, modified the existing Canaanite religion and combined with Yahwism properly. Ancient Israel refused Ugarit’s polytheistic understanding of gods, but used and integrated Ugaritic images, motifs, and epithets into their own religion. Furthermore, ancient Israelite religion shows that their God has connected with His own people(the Isralites) very closely and intervened deeply in their history more than in Canaanite reli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