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육과 정책을 통해서 본 한국여성의 변화 (The Changes of Korean Women: Focusing on the cause of growth and obstruction)

본 연구는 100년 동안 한국여성에게 일어난 변화를 논하면서 발전동인과 저해요인을 중심으로 정리하였다. 19세기말 까지 여성교육의 목표는 여성의 삶을 가정에 한정시키고 가부장적 가정의 유지계승을 위해 필요한 덕을 기르는 교양교육이었다. 그러나 여성교육과 사회적 변화에 힘입어 최근 여성들은 사회 여러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활동하며 1995년 ‘여성발전기본법’의 제정 이후 국가고시의 합격률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사법부 판검사 임용의 절반을 육박하며 현재 국회의원의 14,7%를 차지하고 있다. 2010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는 전체당선자의 18.7%에 달하는 성과를 내기도하였다. 극소수 여성에게만 한정된 이러한 공적영역의 변화 외에도 가족 및 사적영역에서는 남아선호사상의 거부를 넘어 출산과 양육자체를 외면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도 사적 공적 영역에서 눈에 보이는 보이지 않는 온갖 차별이 남아있어 여성의 삶을 힘들게 한다. 본 논��에서는 그동안 한국여성의 발전요인으로 여성의 교육신장, 국내외적 여권운동 및 여성정책의 확산으로 보며 여성발전을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남녀모두에게 내면화되어 고착된 가부장성으로 인식한다. 한편 가부장성에 대한 저항적 정체성에서 출발한 한국여성운동이 21세기에는 여성과 남성만의 차이 뿐 아니라 여성들간의 다양한 억압조건들을 염두에 둔 내부의 다양성과 차이의 문제에 직면하는 새로운 단계에 이르렀음을 밝히고있다.

This study provides an outlook for the historical changes of Korean women in 1910s-2010s especially focusing on the cause of growth and obstruction for changes. In the past, the main goal for women education was to nurture women who would take care of home and women were excluded from participation in the process of national growth. Women were not able to become active social actors and did not benefit from equal education with men. However, social changes in one hundred years have dramatically changed gender roles, affecting women's status in the family and society. But it is still obvious that Korean women have lower expectation than men and are devaluated by cultural and historical norms.
In this study, the changes of Korean women are due to increasing education of women, women's movement within and outside of the country, adopt policy for women. On the other hand, the obstacle in the way of Korean women's change is Korean patriarchism in private and public sphere. However, women in 21st century needs to escape her traditional typecast, and actively participate in directing today's rapidly changing society. The society is now facing not only the discrimination between gender, but also the discrimination between those women who were able to escape their traditional typecast and actively participate in the changing society and those women who were not able 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