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합리성의 생리적 기원에 대한 비판적 고찰 (Critical research of the physiological origin of irrationality)

이성을 순수의식과 동일시하는 철학의 고전적 정의는 문제가 많다. 우리는 정서는 물론 신체왿� 무의식도 이성에 포함시키면서 마음 개념을 확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간이 비합리적 행동을 하는 이유는 뇌가 의식 활동과 무의식적인 것을 포괄하면서 신체적 기반 위에서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비합리성은 이성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 자체에서 기인한다고 말해야 할 것이다. 프로이트가 말하는 자아의 방어 작용과 라캉의 상상계는 자아왿� 이성이 비합리적인 행동의 실질적 원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므로 비합리성과 합리성을 통일적으로 바라보면서 이성에 대해 새롭게 이해해야 한다. 뇌 과학은 무의식을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고 살아갈 수 있도록 자동화되어 진화한 기억과 적응 시스템으로 규정한다. 하지만 무의식은 뇌의 산물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의 효과이다. 이런 면에서 무의식을 개인을 초월한 담론의 효과로 규정한 정신분석 입장이 무의식의 역동성과 욕망에 미치는 영향을 설명하는 데 더 적합하다. 인간의 마음은 뇌왿� 환경의 상호 작용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므로 인간의 정신 활동을 뇌의 기능만으로는 환원할 수 없으며, 뇌를 신체로 확대해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인��학과 뇌 과학은 생산적 대화를 계속해야 하며 인간의 마음과 의식을 인��학과 뇌 과학의 융합 연구를 통해 해명해야 한다.

The classical definition of philosophy that equates reason with pure consciousness is debatable. We need to extend the concept of human mind including body and unconsciousness as well as emotions in reason. The reason why humans do irrational behavior is that the brain works on the physical basis, encompassing conscious activity and unconsciousness. Therefore, it should be said that irrationality does not conflict with reason, but comes from reason-itself. Freud's self-defense function and the imaginary of Lacan show that ego and reason are the actual causes of unreasonable behavior. We have to understand the reason in a new way, recognizing irrationality and rationality as a unified reality. Brain science defines the unconscious as an automated and evolved memory and adaptive system to adapt to environment. However, unconsciousness is the effect of social relations. In this respect, a psychoanalytic perspective that defines unconsciousness as the effect of transcendental discourse in a trans-individual plan is more appropriate for explaining the unconscious dynamics and desires. The human mind is created by the interaction of the brain and the environment. Human mental activity can not be reduced simply to brain function. It is necessary to understand the brain and the body as a whole entity. Humanities and brain science must continue to share productive dialogue. The human mind and consciousness must be clarified through the fusion research of two discipl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