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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푸가의 새로운 시각: 쇤베르크왿 스트라빈스키를 중심으로 (New Perspective of Fugue in the Twentieth Century: Focusing on Schoenberg and Stravin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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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5.27 최종젿작일 20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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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푸가의 새로운 시각: 쇤베르크왿 스트라빈스키를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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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뵖

    · 발행기관 : 사단법인 한국융합기술연구학회
    · 수록지 정보 : 아시아태평양융합연구교류논지 / 9권 / 11호 / 775 ~ 793페이짿
    · 저자명 : Zheng Lei, 조대명

    초록

    본 논은 20세기 초 ‘푸가’(fugue)의 새로운 미학적 관점을 고찰하고, 푸가가 실제 작품에서 변모된 양상을 분석하여 현대음악에서 유효성을 확인하는 데 연구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서 먼저 문헌 검토를 통해 ‘푸가’ 의미의 변천을 기원부터 20세기 초까지 살펴보고, 20세기 초 대표적인 푸가 작품을 분석하고자 한다. ‘푸가’의 의미는 시대에 따라 달라졌는데, 본 연구에서는 19세기왿 20세기 초 낭만주의왿 절대음악의 입장에서 음악 미학자 및 이론가, 작곡가가 내린 푸가의 정의를 바탕으로 한다. 그리고 상반되는 견해를 대표하는 쇤베르크(Arnold Schoenberg, 1874-1951)의 《달에 홀린 피에로》(Pierrot Lunaire, Op. 21, 1912) 제18곡 <달의 얼룩>(Der Mondfleck)과 스트라빈스키(Igor Stravinsky, 1882-1971)의 《시편 교향곡》(Symphony of Psalms, 1930)의 2악장 작품 분석을 통해 두 작곡가가 전통적인 푸가를 어떻게 변용하고 있는지를 연구하여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19세기 ‘푸가’는 형식으로써 인지되었는데 낭만주의적 관점에서 성격 소품으로, 절대음악의 관점에서 수평적, 선적 흐름의 선율로 정의되었다. 둘째, 20세기 ‘푸가’는 작곡 기법 또는 양식으로써 그 의미가 변모되었고 쇤베르크를 위시한 제2빈악파는 19세기 낭만주의적 견해를, 스트라빈스키로 대표되는 신고전주의(neo-classism) 음악 사조에서는 절대 음악적 견해를 이어가고 있었다. 셋째, 쇤베르크는《달에 홀린 피에로》에서 엄격한 푸가 기법을 통해 새로운 형식을 실험했고, 스트라빈스키는《시편 교향곡》 2악장에서 전통적 푸가를 답습하면서 자유로운 푸가 기법을 구사했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였다. 그러나 두 작곡가는 공통으로 완전 4도/완전 5도 관계의 전통적 푸가의 ‘주제-응답’ 구조를 유지하고 있었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ed to examine the new aesthetic perspective toward 'fugue' in the early 20th century and to analyze the transformed aspects in actual works to confirm the validity of fugue in modern music. For this, through a literature review, the change of meaning of 'fugue' from the origin to the early 20th century was considered, and the representative fugue works of the early 20th century were analyzed. The meaning of 'fugue' varies by era, and the main content of the study was to research the definitions of music aestheticians, theorists, and composers from the perspective of Romanticism and Absolute music in the 19th and early 20th centuries. Based on this, through the analysis of the No. 18 ‘Der Mondfleck’ from Pierrot Lunaire, Op. 21(1912) by Arnold Schoenberg(1874-1951) and 2nd movement of Symphony of Psalms (1930) by Igor Stravinsky(1882-1971), who represent the two opposing positions, the study was focused on how the two composers are transforming the traditional fugue in works. As a result of the study, the following conclusions were obtained. First, the fugue in the 19th century was commonly recognized as a form; it was defined as a character prop from the romantic point of view and as a melody of horizontal, linear flow from the point of view of absolute music. Second, the fugue in the 20th century changed its meaning as a compositional technique or style, the 2nd Viennese school, including Schoenberg, continued the musical view in the 19th-century romanticism, and neoclassical music group represented by Stravinsky did the absolute musical idea. Third, Schoenberg attempted a new formal experiment through the strict fugue technique in his work; Stravinsky followed the components of traditional fugue in his work, showing the difference in using the free fugue technique. However, the two composers maintained the traditional 'Subject-Answer' structure of perfect 4th/5th in common.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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