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안 접근방식을 통한 폴리그래프 검사 유용성 검증 (Evaluating the utility of polygraph testing using the Bayesian approach)

본 연구는 Wells왿� Olson(2002)의 베이지안 접근방식인 정보획득분석을 활용하여 폴리그래프 검사 기법의 유용성을 검증하기 위해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서 2018년에서 2020년 사이에 실시한 폴리그래프 검사 및 검찰 처분결과를 분석에 활용하였으며, Vrij(2008)의 연구에서 제시된 일반인 및 전문가의 거짓 판단과 비교를 통해 폴리그래프 검사 기법의 상대적 유용성을 검증하였다. 총 574건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 폴리그래프 검사의 거짓반응이 사후 유죄확률을 높여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폴리그래프 검사의 상대적 유용성을 확인한 결과, 폴리그래프 검사 기법이 사전확률의 전 범위에 걸쳐서 일반인 및 전문가 판단보다 정보획득 값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거짓판단의 경우 폴리그래프 검사왿� 일반인 판단 간의 정보획득 값의 편차가 가장 큰 사전확률 0.32 지점에서 폴리그래프 검사의 정보획득 값은 0.27이었으며, 일반인은 0.08로 약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수사 현장에서 폴리그래프 검사 기법을 활용하는 것이 일반인 및 전문가의 판단보다 상대적으로 유용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나아가 폴리그래프 검사를 활용한 수사 진행의 신뢰성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This study aimed to verify the utility of polygraph testing using an information-gain analysis, the Bayesian approach by Wells and Olson (2002). Polygraph test results and prosecution disposition results in Korea for the period 2018-2020 were analyzed. Thereafter, we applied Vrij’s (2008) data to examine the relative usefulness of polygraph testing as compared to unassisted lay- and professional persons. After analyzing a total of 574 cases, it was confirmed that deceptive outcome of polygraph testing increases the posterior probability of being guilty. Moreover, polygraph testing provides significantly more information gain than lay- and professional persons’ decisions over the entire range of prior probability. Especially, the deceptive outcome of a polygraph(0.27) is approximately 3 times more informative than a layperson’s(0.08) decision decision that a person is a liar at the prior probability of 0.32. These research results confirm that polygraph testing is relatively more useful than the judgment of laypersons and experts in the investigative domains. The study findings may help increase the reliability of the investigation using polygraph tes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