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을 적용한 아동 행복감과 자아존중감 간 종단적 관계 검증 (Examining the Relationship between Happiness and Self-esteem Using 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본 연구는 초등학생의 행복감과 자아존중감 간 관계를 종단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한국아동패널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기회귀교차지연 모형검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행복감은 시간에 따라 안정적으로 변화하였다. 즉 이전 시점의 행복감이 이후 시점의 행복감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하였다. 둘째, 아동의 자아존중감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안정적으로 변화하였다. 셋째, 아동의 행복감과 자아존중감 간 상호영향관계를 살펴본 결과, 자아존중감은 행복감에 정적으로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아동의 행복감이 자아존중감에 미치는 영향도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이왿� 같은 결과는 교차지연설계(cross-lagged designs) 모형을 사용하여 자아존중감이 삶의 성과(life outcomes)에 유의한 예측요인이라고 규명한 선행연구왿� 맥을 같이한다. 또한 그동안 자아존중감이 아동의 발달에 예측요인으로 고려되었는데 본 연구결과는 행복감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본 연구는 아동 행복감과 자아존중감 간 상호 간에 영향을 미치며, 지연적 효과도 나타남을 경험적으로 검증하였다. 이를 통해 아동의 행복감과 자아존중감 증진을 위한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This study was to examine the longitudinal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s’ happiness and self-esteem for elementary school students. It exploited autoregressive cross-lagged analysis using the data from Panel Study on Korean Children. It was found that children's feelings of happiness and self-esteem had a significant positive autoregressive effect on the happiness of children and self-esteem of subsequent years respectively. Moreover, as a result of examining the mutual influence relationship between the feeling of happiness and self-esteem of students. Self-esteem had a statistically significant effect on feelings of happiness, and the effect of children's happiness on self-esteem was also statistically significant. In other words, they had significant positive cross-lagged effects on each other. This study empirically verified that children's happiness and self-esteem affected each other, and the cross-lagged effects on both lasted for subsequent years. Based on the result of this study, some implications to enhance the feeling of happiness and self-esteem of students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