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섭 포폴

5. 개정된 교육과정에서 볼 수 있는 ‘자유탐구’에 내용이 추가되어 지필평가를 지양하고 학생 활동 관찰, 보고서 검토 등의 방법을 활용하도록 하였다.
6. 평가 결과의 활용은 기존의 교유과정에서는 지도 방법 개선에만 국한하였으나 진로 지도의 활용까지 확대하였다.
7. 심화·보충 평가 내용이 삭제되고 평가의 절차가 첨가되었다.

Ⅲ. 결론

지금까지 새로 개정된 과학과 교육과정을 현행 교육과정과 비교를 통해 알아보았다. 이 비교를 통해 새로 개정된 교육과정이 8차라는 이름을 걸지 않고 7차 개정인지를 알 수 있었다. 교육과정의 전반적인 틀은 유지한 채 부분적인 내용만 수정한 것으로 보인다.
첫째, 교수·학습 내용이 크게 축소되었다. 이는 내용체계의 영역명의 개수나 학년별 영역명의 개수를 보면 알 수 있다. 각 학년별 영역이 3~5학년은 16개에서 8개로 6학년은 12개에서 9개로 축소되었다. 이러한 학습 내용의 축소는 학생과 교사에게 교수·학습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학생들로 하여금 적은 내용으로 깊이 있는 탐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왿�줄 것이다.
둘째, 심화·보충 학습이 삭제되고 자유탐구 활동이 첨가 되었다. 많은 논란이 되었던 심화·보충 학습은 제외시켰고 그 대신에 학생이 자유롭게 주제를 선정하여 한 학기동안 1개 정도의 주제를 스스로 탐구 할 수 있는 자유탐구 활동을 신설하였다. 이는 학생의 자율성과 주도성을 최대로 보장하여 학생들의 창의력과 탐구력을 신장시키는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셋째, 컴퓨터나 멀티미디어의 역할을 줄였다. 그 대신에 자료나 도서를 이용한 긿�쓰기 활동을 강조하여 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에 의존하여 과학 지식을 습득하는 것을 방지하고 스스로 지식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러한 변화는 과학 교과에 있어 긍정적인 발전으로 여겨진다. 이제까지 여러 가지 문제로 학생들의 탐구력 신장에 도움을 주지 못했던 과학 교과가 이러한 개정을 통해 고차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길러 줄 수 있는 과학 교과로 빛을 발휘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