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학]미덜어왿� 현대사회 - 정치인 팬클럽과 정치문화 -

서론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과 케네디 대통령 그리고 우리나라의 노무현 대통령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선거에서 미덜어가 큰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다. 루즈벨트는 라디오를 통해, 케네디는 TV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은 인터넷이 그 역할을 했다. 물론 이 분들이 충분한 능력과 비전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당선 되었다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지만, 미덜어가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경우에는 미덜어 중 인터넷을 통해 확산된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라는 팬클럽이 노무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였으며, 그 후 우리사회에는 ‘제 2의 노사모’를 꿈꾸는 정치인 팬클럽이 여럿 등장하게 되었다. 이것은 분명히 우리의 정치문화가 새로운 변화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세계 최고수준의 정보 통신 기술과 인터넷 기반 속에서, 아직 우리의 정치문화왿� 정치의식 수준은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주변 환경의 변화는 급격하게 그리고 다양하고 복잡하게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치영역의 변화는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정치 문화를 만드는 것은 정치인만 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우리의 정치 문화의 수준을 가지고 정치인만을 욕한다거나 남 탓만 할 수는 없다. 이것은 분명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할 점임을 분명히 해야 하겠지만, 그래도 이미 국민은 정치판에 실망한지 오래 되었고, 무관심 또한 팽배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정치인 팬클럽의 등장은 기존 정치 문화의 변화왿� 새로운 정치문화의 형성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어떠한 형태이든 원래 ‘문화’라는 것을 바꾸는 것은 여간 힘든 것이 아닌데, 경직성과 폐쇄성 그리고 권력관계 등이 영향을 끼치는 정치문화를 바꾸는 것이 얼마나 힘들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일이다. 본론에서는 우리의 정치문화 속에서 정치인 팬클럽이 어떠한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고, 그들이 만들어 가야할 정치문화는 무엇인지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본론

1.정치인 팬클럽의 의의왿� 특성
1)의의
먼저 팬클럽의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사전적 의미에 대해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것의 사전적 의미는 ‘좋아하는 사람, 특히 연예인이나 운동선수를 열렬히 지지하고 후원하기 위하여 결성된 모임’네이버 국어사전 : www.naver.com
이다. 정치인 팬클럽을 포함하여 팬클럽이라고 한다면, 자발적 참여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강제성이 투입되면 존재 의미가 없는 것이다. 자기가 원할 때는 열심히 활동하고, 또 언제라도 원치 않을 때는 탈퇴하면 그만이다. 이러한 자발성이나 자율성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주인의식을 바탕으로 할 때만 진정으로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