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크로이드라이트의 건축물

▣ 존슨왁스 건물 사무동(Jognson Wax Administration Bldg., Racine, Wisconsin)
나팔꽃 같은 직경 5.4m의 원반과 높이 7.2m의 원기둥은 숲속 또는 물속에서 위를 바라보는 자연공간을 은유적인 환상으로서 건축공간에서 체험 가능케 하고 있다. 천창의 빛은 원반사이의 틈에서 스며들어왿� 전체천창면적의 1/2이내에서 생성되고 원반의 하부면을 타고 내려오고 있다.
기둥간격이 약6m정도로 높이에 비해 넓지 않으나 기둥하부가 매우 가늘어 지어 사람들의 행동반경과 공간적 시야를 자유롭게 확장시켜주고 있다.
이 공간은 탁 트인 잔디밭과 달리 마치 숲속 산림욕에서 체험 가능한 것으로 나뭇잎 사이왿� 줄기를 타고 내려오는 빛을 고개 들고 쳐다보며 친근감과 숭고감을 동시에 누릴 수 있게 하고 있다.
즉, 아늑하게 감싸이는 피난처성과 신비로운 리듬감의 조망성간의 균형감에 도달하는 것으로 감정적으로 고조되는 상승감이 안정된 상태로 이뤄지고 있는 효과적인 심리치유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라 볼 수 있다.
이 건물의 부지는 공장지대에 속하여 외부경관을 통해서는 자연미 또는 도시적 활력 모두를 얻을 수 없는 조건을 갖고 이TEk. 라이트는 이러한 부지의 열악한 외부 조망성을 보완하는 대안으로서 자연공간에서 피난처성과 조망성이 균형을 이뤄 조성하는 안정감과 해방감을 내부조망성에서 재현함으로서 해결한 것이다. 대형공장의 스케일에 맞게 장대하게 연출되는 이 허공(void)은 사무원들의 개인작업공간과 공유됨으로서 공동체성과 생태적 체험 그리고 개인적 사색이란 허공의 숨어있는 기능들을 총체적으로 수행하는 치유 공간으로서의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본다.

▣ 구겐하임 미술괿� (Guggengeim Museum, 1956, New York)
라이트의 유기적 조형성이 합리적 패턴의 뉴욕 맨하탄 중심가왿� 대비되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이 미술괿�은 관람객들의 연속적인 수직과 수평동선을 강력히 표현하는 나선형 램프가 그 공간적 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