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의 개념과 정의

Ⅰ. 서론
명확한 개념정의가 없다면 특정 현상이나 사물에 대해 기술하거나 이론적 토대를 구축하기가 어렵다. NGO가 한 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적 요인들과 시민사회를 둘러싸고 있는 다양한 환경적 변수들에 의하여 존재하고 그 틈새에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이니 만큼 다른 제도부문과의 차이점을 구분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여기에서는 이들에 대한 명확한 개념정의를 탐구해 보도록 하겠다.
과연 NGO란 무엇인가? 우선 NGO라는 단어는 UN에서 정부기구 이외의 단체를 지칭하기 위해 쓰이기 시작했다. NGO는 non-governmental organization(비정부단체)의 약자로 UN헌장 제71조에 따라 UN과 NGO간의 제도적 공조 가능성을 명시하면서 NGO를 “정부 또는 정부간의 협정에 의하여 설치된 조직이 아닌 것”으로 정의하면서 활용되기 시작한 개념이다. UN은 NGO를 정부기구 또는 국제기구왿� 대칭되는 개념으로 정부부문에 속하지 않으며 다른 제도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협력의 대상으로 보고 있다.
NGO의 특성을 열거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공식적이다. `제도적‘이라고 할 수도 있으며, 그 의미는 정기적 회의활동, 사업계획을 갖고 정관 혹은 회칙을 갖춘 조직들 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이 조건에 맞는 조직들은 정부기관에 등록된 조직들뿐만 아니라 다른 민간조직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둘째, 사적 조직이다. 정부의 간섭을 받지 않는 비정부조직이다.
셋째, 비영리적이다. 때로는 기금 모금등을 위한 수익사업을 할 수 있으나 조직의 대표에게 영리가 돌아가지 않고 조직의 사업에 직접 투입되어야 한다. 즉, 영리를 추구하지 않는 사적 조직들이다.
넷째, 자치적(self-governing)이다. 조직을 관리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등 모든 절차가 내부 정관 혹은 규율에 따라 시행되며 외부의 간섭이나 압력을 받지 않는 조직이다.
다섯째, 자원적(voluntary)이다. 조직의 주요사업, 활동, 조직행정 등에 자원봉사자가 중심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또한 조직의 운영자금의 상당 부분이 자선, 개인기부, 기업 및 정부의 지원 등에 의존하는 조직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조직의 주요 간부들은 풀타임 고용원을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