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개혁][토��개혁][농��개혁(토��개혁) 과정][농��개혁(토��개혁) 평가]농��개혁(토��개혁)의 경제적 배경, 농��개혁(토��개혁)의 과정, 농��개혁(토��개혁)의 성격과 의의, 농��개혁(토��개혁)의 평가 분석

Ⅰ. 농��개혁(토��개혁)의 경제적 배경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더불어 하나의 세계사적 현상은 체제를 막론하고 후진국가에 있어서 대두된 농��개혁의 사조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근대자본주의사회는 봉건적 경제구조의 해체왿� 더불어 성립된 것이므로 어느 나라의 근대화 과정에 있어서도 그 기저에는 봉건적 토��소유의 변개가 따르기 마련이다.
농��개혁의 구체적 내용은 각각 그 나라의 봉건적 토��소유의 역사적 제조건과 자본주의 형성의 방향, 내외적 상황이 상호연관되어 여러 유형의 특수성을 지적할 수 있을 것이나 대체로 구미 선진제국에 있어서는 17세기 중엽에서 19세기에 이르는 사이에 봉건적 토��소유의 해체가 이루어졌다. 이에 반하여 오랜 세월 식민지 내지 반식민지로서 제국주의의 정치·경제적 지배하에 있던 나라에 있어서는 정상적인 사회·경제적 발전이 저지되어 자본재 생산의 자생적 성장은 매우 미약한 단계에 있었다.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을 계기로 제국주의 지배로부터 해방된 신생 후진국들은 그들의 국가 재건의 기본 목표를 정치적 독립과 자립경제의 건설에 두었던 것이다. 그리하여 이를 달성함에 필요한 기반을 정비하기 위하여 농��개혁 문제를 제기하였다.
자본주의 체제 하에 있어서의 농��개혁은 대체로 소작료의 안정, 소작료의 인하, 부재지주 소유토��의 상한과 경작면적의 제한, 초과경지의 유상몰수·유상분배를 원칙으로 하였으며, 개혁의 동기가 주로 정치적 측면에 있었다. 이에 반해 공산권에서의 농��개혁은 삼림의 국유화, 지주소유토��의 무상몰수·무상분배를 원칙으로 하되, 생산의 공동화 내지 농업의 집단화를 궁극적 목표로 하였다.
그렇다면 한국의 농��개혁은 어떠한 성격을 지니고 어떠한 형태로 이루어졌는가? 해방 직후 남한 국민의 77%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었으므로, 토�� 문제를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해방 후 한국 사회가 짊어진 최대의 과제였다. 여기에는 해방 직후 자작농이 전농가의 14%에 불과한 실정에서, 식량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민들에게 토��를 제공하여 증산 의욕을 북돋우려 하는 경제적 배경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