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왿� 정치마케팅

제1절 정치마케팅의 본질

1.정치마케팅의 개념

미국에 있어서는 70년대 이후부터, 한국에선 13대 총선이후부터 선거캠페인에 마케팅개념이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하였다. 선거캠페인이란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하도록 설득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자원의 효율적 관리 및 대중 설득기술이 결합 된 정치마케팅개념이 요구된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치마케팅에 대한 일치된 정의가 없는 실정이며, 투표마케팅, 정치후보자 마케팅, 시민마케팅, 선거마케팅, 대인마케팅 및 유권자마케팅 등 다양한 용어로 사용되어 오고 있다.
기존의 정의를 살펴보면 마우저(Mauser)는「정치마케팅이란 선거운동을 위한 자료수집부터 전략수립 및 실시에 이르기까지 선거운동 전반에 걸쳐 실질적인 지침을 주는 실용과학이다.」라고 정의를 내렸고 드니 린돈(Denis Lindon)은「정당, 후보자 및 이슈에 관심을 두고 있는 유권자의 태도왿� 행동을 목적실현에 유리한 방향으로 영향을 주기 위해 조직이 자유이 사용하는 방법이다.」라고 정의했다.
미국의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는 그의 저서에서 ‘정치후보자마케팅(Political Candidate Marketing)’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면서 ‘정치 후보자도 하나의 상품’으로서 후보자왿� 유권자, 그리고 선거라는 이벤트를 통해 일어나게 되는 상황에 대한 마케팅 접근이 눈부신 성장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그의 기본적인 개념은 판매할 제품을 ‘후보자’요, 판매지역인 장은 곧 ‘지역구’요, 판매 대상인 소비자는 ‘유권자’이며, 제조업자인 메이커는 ‘정당’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신제품 또는 기존 제품의 판매를 위해 수요를 창출, 확대, 유지해야 하듯이 정치 후보자도 같은 개념에서 정치 입문자의 경우 신규 수요 창출 전략과 같은 마케팅 전략을 수행해야 하고, 기존 정치인의 경우는 이미 출하된 제품과 마찬가지로 기존 수요 유지 및 신규 수요 확대를 통한 매출의 유지 또는 확대 전략을 원용해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