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복��

1. 시작하는 말

여성의 복��에 대한 문제는 현재 사회에서 꼭 필요한 문제라고 생각한다. 여성의 존재가 사회적, 신체적인 약자이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차별이나 어려움들 때문에 대두하게 된 것이 여성복��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여성복��에 대한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여성운동에 대한 부분부터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여성복��의 시작은 여성운동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대사회에서 여성의 권익을 위한 운동의 전개는 불가결의 요소로 대두되고 있다. 여성운동이 사회운동으로서의 힘을 얻게 된 것은 1970년대 초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 표면화되지는 않았으나, 여성운동은 오랜 역사적인 배경을 가지고 있다. 1792년 영국의 여성운동가 M.울스턴 크래프트는 여성의 존재가 보잘것없으며, 여성이 남성에게 노예적 복종을 하는 데 대하여 항의하였다. 이 항의는 남성에게 합리적인 친구관계를 제의하였고, 여성에게도 법적 권리왿� 균등한 교육적 기회를 요구하였다. 또한 미국에서는 19세기 말과 20세기 초기에 S.앤터니 등이 여성참정권을 위한 투쟁을 벌였고, 그 밖에도 노예폐지운동·노동운동·금주운동 등에도 앞장섰다.
그러나 1940년대부터 1950년대에는 집단으로서의 여성들은 여성운동에 관련되는 쟁점에 관하여 침묵을 지켰다. 예외가 있다면 프랑스의 여류작가 보부아르를 들 수 있다. 그는 《제2의 성(性)》이라는 저서에서 여성이 왜 제2의 성으로 간주되게 되었는지를 밝히기 위하여 역사·생물학·문학·철학 등을 파헤쳤고, 여성의 주체성을 역설하였다. 그 후, 1963년 B.프리단의 《여성의 신비》가 출판되었는데, 이 책은 미국에서 10여 년 간 화제를 모은 영향력 있는 책으로 널리 읽혔다.
직업인·전문인으로서의 위치가 좌절된 여성들, 고립된 주부들, 자신이나 아이들의 생활을 책임질 수 있는 능력과 수단이 없는 버려진 어머니들의 개인적인 불만들이 이로써 공공연한 외침으로 부상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