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몬스터를 읽고

‘리틀 몬스터’? 이 별명을 가진 그는 바로 이 책의 저자 대학 교수인 Robert Jergen 자신이었다. ADHD(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즉 주의력결핍 및 과잉행동성장애를 가지고 있는 그는 자가 자신을 제어하지 못하고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 채 쉴 새 없이 떠들어대며, 사람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 말을 해대는 자기 자신을 ‘몬스터’로 비유한다. 그러한 자신의 경험과 결코 순탄할 수 없는 자신의 인생을 일기를 써 내려 나가듯이 이야기 한다. 서두에 그는 가족을 설명하면서 자신의 ADHD증상에 괴로워했었음을 은연중에 보여주며, ‘정말 나무랄 데 없는 완벽한 가정이었다. 나만 없다면 말이다’라는 대목에서 형제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비교, 또 타인만이 아닌 자기 스스로도 비교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느껴지는 그만의 심적인 스트레스왿� 피해의식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그가 어떻게 누구나 쉽게 될 수 없는 교수 자리에 오르게 될 수 있었을까, 물론 약물에 의한 것도 있지만 그는 그의 증상을 극복하려는 의지, 그를 지지해주고 포기하지 않도록 힘을 주었던 스승들이 있었다. 이제 그가 걸어가야 했던 험난한 인생 전반을 이해하고 그의 삶에서 책을 통해 어떠한 것을 우리가 배울 수 있는 살펴보도록 하자.

Ⅱ. 자살기도에서 행복정에 이르기까지

Robert Jergen 그는 어렸을 적 항상 주위사람을 피곤하게 만드는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어떠한 일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경향이 있어서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 대해서는 지겹도록 집착하여 옳다라는 말을 들으려는 인내심 테스트는 물론이고, 너무 지나치게 활동적이라서 온집안을 헤집고 다녀 나무․계단 할 것 없이 무조건 올라타고 펄쩍 펄쩍 뛰어다녀야 했다. 또한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두는 성격으로 조그만 꾸중에도 크게 상처를 받아 세상이 무너질 만큼 서럽고 비참하다는 생각을 하곤 해서는 안 되는 생각까지 만들어내곤 했다. 이렇게 민감한 성격인데다가 덤벙대는 성격으로 무엇이든 잘 잃어버리고 기억력도 좋지 않아 잊어버리기 일쑤였고, 학껓에 들어가서는 이러한 성격 탓에 규칙과 규율을 지킬 수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