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골 감상문

기업들은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파악할까? 하나는 다른 존재왿�의 관계 속에서 상대적인 나의 위치이고, 또 다른 하나는 자신에 대한 스스로의 위치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경영에서는 마케팅활동을 통해 전자를 파악하고, 기업회계를 통해 후자를 파악한다고 생각한다. 마케팅 활동은 상대방의 강점과 시장상황 등을 모두 고려해 “고객에게 가치를 창조하여 알리고 전달하여 그 대가를 받는 것” 이고, 회계는 “정보이용자가 경제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기업실체에 관한 재무적 정보를 식별, 측정하여 전달하는 과정“을 말한다. 여기서 정보의 이용자는 ”기업“이므로 결국 나 자신에 대한 위치를 파악하는 작업은 회계가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실 "The Goal"을 읽으라고 과제를 받고나서 처음 책을 읽었을 때, 왜 읽는지 감을 잡지 못하였다. 여기에 저자가 설파하고 있는 TOC개념은 경영학에서 따로 배우는 “생산운영관리”라는 수업과 더 잘 어울려 보이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체를 다 읽고 나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는 나의 절대적 위치, 즉 스스로의 위치 파악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기업회계 중에서도 관리회계는 기업이 기업 내부 시스템들의 수익성 등을 스스로 평가 하고 문제점을 개선하여 향후 계획을 수립하여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법에 의한 강제성도 없고, 그 수치를 잘 포장하여 투자를 얻어내야 하는 그 어떤 부정의 요인도 없이 스스로를 판단하여 의사결정에 반영하려 하는 것이기 때문에 냉정하고 정확해야 할 필요가 있고 모든 기업은 그렇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이 책은 회계가 부정하게 조작되었을 경우 뿐만 아니라 회계의 목적과 기준이 잘못 되었을 때에도 도움을 주지 못하고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은 어렵지만 발전을 위해 아주 중요하고 필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