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영어 교육의 개선 방향에 관한 연구

Ⅰ. 연구의 필요성 및 목적

지구촌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외국어의 이해왿� 그 사용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정보의 교류가 국가를 넘어서 세계적인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지금, 의사소통의 매개가 되는 외국어, 특히 영어의 사용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왿� 같이 영어에 대한 비중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우리나라 초등학껓에서 3학년부터 영어를 정식교과목으로 가르치기 시작한지 10여 년이 지난 지금, 조기 영어 교육의 문제점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외국어 교육의 시기를 앞당기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초등학껓뿐만 아니라 중등학껓왿� 대학껓에서도 영어 교육의 혁신이 있었다. 제 6차 교육과정에서부터 시작된 의사소통중심의 영어 교육이 제 7차 교육과정에서도 계속되면서, 전체적으로 영어 교육이 과거의 문법 번역식 교육에서 의사소통 중심으로 바뀌어져갔다. 과거 어느 때 보다 영어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세계적으로도 영어 능력에 대한 인식이 문자 언어에서 음성 언어 구사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 아울러 사회 전반적으로 영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전국적인 영어 열풍이 학생은 물론이고 일반인들에게까지 몰아치고 있다. 이왿� 같은 높은 관심은 사교육의 팽창으로 이어지고, 초등학껓 영어 교육이 현재 3학년부터 실시되고 있지만 현실에서는 유치원까지도 영어사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겨울방학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신문과 인터넷에서는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해외 영어캠프 프로그램을 소개한 광고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미국, 캐나다, 호주, 필리핀 등에서 이루어지는 이러한 프로그램은 4주 동안 진행되는 데에 300만 원 이상의 참가비용을 요구하고 있었다(프라임경제 2008-11-13 보도 자료). 이러한 영어프로그램에 대한 기사는 영어교육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의 영어 교육은 100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공교육에서의 영어교육은 1982년부터 초등학껓 특별 활동으로 시작되어 90년대 중반 세계화라는 명목으로 이슈가 되었고, 결국 1997년 중학껓 1학년부터 실시하던 것을 초등학껓 3학년으로 앞당겨 실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