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의 근대 개념과 한국의 근대기점

1. 세계사에서의 근대의 개념

1-1.서론
우리는 통상 서양의 근대를 말할 때 산업화나 민주주의, 국민국가의 형성, 개인주의 혹은 계몽과 이성, 합리주의왿� 같은 특성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이러한 근대 서양의 이미지는 19세기 이후 영국 프랑스 독일 20세기 미국의 특정 측면에 대한 단편적 지식에 근거한 것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우리가 아는 `근대` 는 역사적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시간과 공간으로 존재하지 않으며 공통된 특징 못지않게 시간의 진행에 따라 달라지는 공간적은 부피왿� 특성이 있음을 간과하기 쉽다. 근대사회란 중세사회를 탈피한 시기를 말하는데 서양에서는 봉건제도가 시행된 중세를 탈피하고 인간중심의 문화를 찾기 위해 노력한 14~16세기의 르네상스로부터 근대사회가 출발했고, 우리나라에서는 일본, 중국,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노리던 1800년대 후반정도에 개화기를 맞이하면서 근대사회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근대사회에서는 개인을 존중하며, 정치적으로는 민주주의, 경제적으로는 자본주의를 원칙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세계 근대화는 어떠한 특징과 공통점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1-2. 본론
중세유럽이 상대적으로 중국, 비잔틴 제국, 이슬람 제국 등 기타 선진문명에 비해 낙후됐음에도 불구하고 기타 문명을 추월하게 된 것으로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구체적으로는 신기술에 대해 개방적인 사회 분위기, 새로운 사상을 교환할 수 있는 대학의 발달, 발전된 동양의 신기술 도입, 12세기 상업혁명으로 성장한 시민계급의 등장, 국가간의 무한경쟁, 인구성장 등을 들 수 있다.
①. 신기술에 관한 개방성 및 동양의 신기술 도입
분명 중세유럽은 전반적으로 찬란한 로마문명보다는 낙후된 문명이었다. 그러나 사회가 낙후됐 때문에 그 부족함을 기술의 발전으로 매울 필요가 있었다. 로마제국은 증기기관을 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기계가 노예를 대신할 필요성이 없었기에 산업혁명을 이루지 못했다. 반면에 중세유럽은 전반적으로 사회가 낙후됐기 때문에 그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신기술의 도입에 적극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