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음성학 3장 요약.

1. 음소왿� 변이음
- 음소는 음운론의 기본 단위로서 다른 음소왿� 대립관계에 있다. 대립 관계에 있다는 것은 어휘 의미를 변별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 준동음어란 같은 위치에서 나타나는 하나의 소리의 차이로 말미암아 어휘의미가 변별되는 낱말짝을 말한다.
- 변이음이란 하나의 음소가 음성 환경에 따라 서로 다른 음가의 소리들로 실현된 것을 말한다. 한 음소의 변이음들은 대체로 상보적 분포를 보인다. 따라서 한 변이음이 나타나는 환경에 다른 변이음이 나타나지 못한다. 한 음소의 변이음들 중에는 같은 환경에서 서로 번갈아 가며 나타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한국어에서 /ㅂ/은 유성 파열음 [b]로 발음되기도 하고 유성 마찰음 [β]로 발음되기도 한다. 이처럼 같은 환경에 나타나면서도 어휘 의미의 차이를 초래하지 않는 변이음들은 자유 변이 관계에 있다고 한다. 한 음소의 변이음들은 음성적 유사성을 가지고 있다.

2. 중화
- 음소들은 서로 대립하지만, 일부 음소들이 특정 위치에서 대립을 잃는 현상을 중화라 한다. 예를 들어 ‘삼, 잠, 참’의 첫 자음 /ㅅ, ㅈ, ㅊ/은 어두에서는 대립하지만 어말에서는 모두 /ㄷ/으로 발음된다.

3. 자음과 모음
- 말소리를 자음과 모음으로 분류하는 것은 음운론적인 기준에 의해서이다. 음운론적인 관점에서 볼 때 모음은 음절에서 중심 위치를 차지하며, 홀로 하나의 음절이나 낱말을 이룰 수 있는 소리이다. 음절의 중심 위치를 차지하는 모음의 특성을 성절성이라 한다. 자음은 음절에서 주변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홀로 쓰일 수 없고 반드시 모음과 함께 나타난다. 따라서 자음은 성절성이 없는 소리이다. 음성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모음은 조음 기관의 접촉이나 마찰이 생길 정도의 접근을 수반하지 않는 소리이고, 자음은 조음 기관의 접촉 또는 마찰이 생길 정도의 접근을 수반하는 소리이다.

4. 국어 자음 음소의 목록
- 국어의 22개 자음 음소 목록과 자음 음소의 설정을 정당화시켜 주는 준동음어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교재참고 p44-45>
- /j, w, ɰ/은 음성학적으로는 조음기관의 막음이나 마찰 소음이 생길 정도의 접근을 수반하지 않으므로 모음으로, 음운론적으로는 성절성이 없어 자음의 위치에만 나타나기 때문에 자음으로 분류한다. 따라서 모음과 자음의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으므로 반모음이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