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사회]대안학껓의현황과 의의, 그 딜레마

1. 대안학껓의 현황
대안학껓의 원래 의미는 글자 그대로 전통적이고 일반적인 학껓들의 교육 목표, 내용과 방법 그리고 학껓의 운영방식 등과는 매우 다른 새로운 형태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거나 이를 위해서 노력하는 학껓를 말한다. 출세지향적 교육과 경쟁중심적이고,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자율성 신장의 교육, 협동의 정신과 공동체 교육, 인간교육의 중시, 친자연적 교육, 참여적이고 민주주의적인 운영방식과 작은 학껓의 이념을 중시하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의 동등한 논의 를 통해 학껓운영이 이루어지는 이상을 추구하고 있다. 학생과 교사의 교육적 만남이 이루어지고, 지식교육을 보다 삶과 연관시키고, 건전한 인격의 함양에 필요한 교육과정을 모색한다. 2004년 현재 대안학껓 가운데 인가를 받은 곳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비율은 낮은 편이다. 전국에 흩어져 있는 70개 대안학껓 가운데 교육부 인가를 받은 곳은 고교 18곳, 중학껓 6곳 등 24곳이다. 나머지는 비인가 상태에 머물러 있고, 이 때문에 초등 과정 대안학껓 17곳에 다니는 학생의 부모들은 자녀를 국가가 인정한 초등학껓에 취학시켜야 할 의무를 거스른 사람으로 몰려 있는 처지라고 한다. 교육부가 2003년 8월 입법예고한 내용을 보면, 대안학껓를 ‘정상적 학껓생활을 하기 어려운 학생, 학업을 중단한 학생, 개인 특성에 맞는 교육을 받기 원하는 학생 등에게 체험학습·적성교육·진로지도 등 다양한 교육내용을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학껓’라고 정의하고 있다.

<출처: 한계레 2004.8.8>
2. 대안교육의 발전과정과 성격변화 - 제도화 이전 이후
대안교육의 발전과정과 성격변화에 대해 교육50년사(교육부 발간/1998)의 내용을 기초로 제도화 이전,이후로 나누어 정리해보았다.
제도화 이전
1970-80년대의 우리나라의 대안 교육의 특징은 학껓교육의 양적 팽창에 비례하여 상대적 박탈감이 커진 소외 집단을 대상으로 하는 민중교육이 활발하게 모색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특히 1980년대에는 급진적 사회 변화를 위한 운동이 거세어짐에 따라 민중교육 부문은 물론 학껓교육 안에서도 기존 교육에 대한 대안적 이념과 형식을 모색하려는 움직임이 더욱 심도 있게 전개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들은 1990년대 초를 넘기면서 큰 변화를 겪는다. 정보화나 세계화 또는 포스트모더니즘과 같은 새로운 사조들이 등장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