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적 구두쇠에 관하여

인지적 구두쇠란?

인지적 구두쇠란 어떠한 대상을 판단하는데 있어 최소한의 노력으로 신속하게 대상의 좋고 나쁨의 유무를 판단하려는 인간의 습성이다.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인간의 습성으로 인간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판단을 해야만 하는데 인지적 구두쇠는 판단 시 합리적인 사고과정을 거치지 않고 단편적인 정보만으로 대상의 옳고 그름을 평가해버리는 습성으로 판단의 지름길을 선택하는 것이다. 일종의 게으름으로 인간이 살아가면서 판단해야만 하는 수많은 대상들을 모두 합리적인 사고방식으로 판단하기에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기에 자극에 노출 시 어떠한 결론이든 판단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때 최소한의 노력으로 대상을 판단하려는 인간의 습성이다. 후광효과도 이러한 인지적 구두쇠적인 습성에서 오는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습성은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으로 일어나기에 통제하기 어렵다. 또한 인간이 이러한 습성을 인정하게 될 경우 자신이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존재로 인식할 수 있기 때문에 인지적 구두쇠왿� 같은 사고과정 자체를 인식하는 것을 부정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렇게 인지적 구두쇠적인 습성으로 형성된 생각은 좀처럼 변하지 않는다. 쉽게 형성된 생각일수록 변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데 인지적 구두쇠적인 습성은 고정관념과 주로 연결되며 편견으로 표현되기도 한다. 또한 이러한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견고해 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인간의 선택적 지각과 같은 현상으로 자신의 기존 생각에 반대되는 의견은 무시하고 기존의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는 의견만 선택적으로 받아드리는 인간의 습성에 의해 발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이러한 자신의 판단에 대한 의견이 강해져 고정관념으로 이어지게 된다.

인지적 구두쇠의 예시

주로 이러한 인지적 구두쇠의 예는 사람의 첫인상 평가 시 많이 발생한다. 첫인상이 좋은 경우 이 사람은 괜찮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되고 이는 편견으로 작용하여 그 사람에 대한 좋은 면만을 보고 그렇게 관찰된 좋은 면은 선택적으로 지각되어 생각을 더욱 강화시켜 고정관념으로 발전하게 된다. 또한 이는 선거 시에 많이 관찰된다. 어떤 남학생이 소개팅을 해서 여학생을 만났는데 그 여학생이 안경을 쓰고 나왔는데 그 모습이 지적으로 보였다. 그 때문에 남학생은 여학생을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