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구조주의왿� 문학껓육

1. 후기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는 구조주의의 완전한 배제도 연속도 아니다. 구조주의가 없이는 성립자체가 불가능하지만, 구조주의의 존재의미를 심각하게 부정하는 것이 바로 후기 구조주의이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구조주의를 이해해야만 후기구조주의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구조주의는 기본적으로 언어를 모든 체계의 기본으로 상정하며 개개의 특성보다는 그것들의 근간을 이루는 어떤 체계나 문법-구조-의 발견에 더 관심을 갖고 있다. 소쉬르, 레비 스트로스 등의 구조주의자들은 언어 이외에도 사회의 전반적인 현상들에서도 어떤 구조화된 법칙이 모든 것의 기본이 되고 다른 것들을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 구조를 발견해내는 것에 골몰했다.
텍스트해석에 있어서도 구조주의자들은 특정 텍스트의 해석보다는 문학의 일반적 법칙을 더 중요시했다. 그것은 구조주의는 스스로의 숙명적인 해체 요인이 되어왔던 것처럼 보인다. 왜냐면 구조주의는 개개의 텍스트들의 특성과 가치는 무시한 채, 전체적인 구조만을 중시함으로써 개체를 전체에 종속시키는 전체주의적 독선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또 구조주의는 언어의 재현가능성을 믿었다. 구조주의자들은 모든 것의 근본이 언어체계로 설명될 수 있다고 믿었고, 언어, 즉 기호의 재현능력을 의심하지 않았다.
후기구조주의는 이러한 구조주의의 특성을 비판하며 등장했다. 후기구조주의는 구조보다 개체를 인정하며 자아왿� 주체를 중요시하고, 절대적인 진리나 본질, 중심의 횡포를 거부하며 이분법적 사고방식으로부터 탈피하여 타자를 인정하고 포용한다. 또한 모든 기호왿� 그것들의 재현능력을 믿지 않는다. 이러한 후기구조주의에서 문학껓육에 적용할 만한 부분을 찾아 간추려보면 다음과 같다.

1) 롤랑바르트 ‘텍스트를 건축해내는 독자되기’

후기의 롤랑 바르트는 독자는 저자의 의도를 무시한 채 자유롭게 텍스트의 형성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텍스트의 절대적인 의미의 존재를 부인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