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몰입교육에 대한 자료

영어 몰입교육 정책이 인수위에서 발표되었다가 대중들의 비판과 질책을 받더니 최근에는 전면재검토왿� 현실적 어려움을 솔직히 발표하였다. 참으로 안타깝다. 영어 몰입교육이 뭔지, 왜 해야 하는지, 장단점은 무엇이며 외국의 성공사례는 어떠한지, 언제쯤 한국에 정착될 것인지에 대해서 공청회왿� 설명회를 열고 국민과의 공감대를 이끌어 냈으면 좋았을 텐데. 과연 영어 몰입교육은 부당하고 불가능한 것인가? 아니다. 가능하다. 몰입교육의 역사는 40년을 갓 넘긴 상황에서 각국에서 자국의 환경에 맞추어 전체, 부분 또는 변형된 몰입교육을 하고 있다. 한국의 교육 환경과 실정에 맞게 변형시킨 한국형 맞춤식 영어 몰입교육의 탄생을 위해서 다 같이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
영어 몰입식교육의 시작은 2차 대전 때 미군을 유럽에 파병하기 위해서 짧은 기간 동안에 집중적으로 외국어 교육을 시킨 것에서 유래하였다. 이 방식에 착안하여 1965년에 자녀들이 영어보다 불어를 잘 사용하기를 원했던 캐나다의 학부모들의 바램을 반영한 프랑스어 몰입교육이 성공을 거두자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러한 몰입식 교육방식에 대한 연구왿� 실행을 하게 되었다.
언어학자들은 일반적으로 2000 - 3000 시간을 외국어를 습득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시간으로 생각한다. 완전한 숙달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10,000 시간으로 추정하는데 한국의 영어교육시수는 초3부터 고3까지 더하여도 954시간으로 외국어습득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시간의 양이 부족하다. 그리고 영어를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교사의 부족과 TEE 교사양성 프로그램의 미흡과 재정의 미확보 등으로 양질의 영어교육을 단기간에 시행하기에 불가능한 여건이다. 하지만 이것만은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영어 몰입교육관련 교육부의 연구 논��들은 2000년 교실영어, 2006년 초등몰입교육. 영어교육혁신방안. 영어교육 현황분석. 2007.7.30. 영어능력평가시험 도입 등에서 알 수 있듯이 현 정부의 무지막지한 밀어붙이기식의 일방적 정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전정부 또 그 이전 정부 시절부터 어떻게 하면 영어를 효율적으로 가르치고 국제인재를 양성할까 고민하던 학계왿� 정부의 공동 노력의 산물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