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세계화 시대에 돌아보는 세계경제사

제1장 세계화의 개념과 시기구분
1. 세계화란 무엇인가?
세계화는 상호의존적인 네트워크의 전 세계적인 확산현상이다. 세계화는 경제분야 뿐만 아니라 사회조직의 변화왿� 정치문화 변화 등 전방위적이고 심도 있는 효과를 초래한다.
세계화의 개념을 요약하자면, 기존의 경계를 넘어서는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상호연계성을 지향하는 사회적 과정이다. 즉, 세계화란 인간과 기술과 정보, 재화왿� 서비스, 그리고 이들이 사람들과 상호작용을 하는 양태의 총체로서의 문화가 국경을 넘어 상호 침투함으로써 지역 간, 국가 간, 민족 간의 상호의존성이 심화되는 과정이다.

2. 세계화는 얼마나 오래된 현상인가?
1990년대에 들어 세계화가 세상을 움직이라는 동력이라는 인식이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한다. 이 시기는 20세기 세계사를 특징짓는 큰 틀인 이념적 분단이 종식되고 자본주의가 세계의 유일한 경제체제로서 자리매김을 하는 시기였다. 소련과 동구권의 몰락으로 냉전체제 특유의 지역구분선이 의미를 상실하면서, 체제상의 대격변이 정치, 경제적 변화를 강조하는 것과 더불어 정보통신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인터넷과 무선통신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세계 각 지역을 촘촘한 네트워크로 묶여지면서 정보의 흐름, 자본이동 등에 있어 국민국가라는 기존의 제도적 장벽에 크고 작은 구멍을 내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또한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세상의 움직임을 이해하는 개념틀로서 세계화를 인식하기 시작한 것도 이 시기부터라고 볼 수 있다. 그에 따라 반세계화 운동이라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러나 상호의존적인 네트워크의 전 세계적 확산이라는 현상이 1990년대에 처음 발생한 것은 아니다. 19세기 중반부터 1차 세계대전가지 공업화에 따른 경기볿�동과 동조화 현상으로 서구 중심의 경제권이 영향을 끼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세계화의 발흥기점으로 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