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서스의 세계관

1. 들어가며 - 빈곤과 가난..과연 인간의 굴레인가...
빈곤과 가난이라는 문제는 인류가 살아오며 해결해야만 했던 과제다. 인간이란 늘 가난과 씨름하며 살아왔다. 지금도 지구촌 어딘가에는 아프리카 등의 후진국은 가난과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1달러 미만으로 하루를 살아간다면 빈곤선 아래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이 빈곤선 아래에 속하는 인구가 세계인구의 절반을 차지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반면 전세계인구의 20%가 86%의 부를 소유하는 현실에서, 이제 더 이상 가난이란 존재는 개인의 문제라기보다는 구조의 문제임에 틀림없다.
그렇다면 가난은 어떤 구조로 인해 생겨나는 것일까..사실 이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가난은 바로 생산의 문제가 아닌 분배의 문제이며, 우리가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우리가 손을 쓸 수 있는 문제인 것이다.
인류가 산업혁명을 거치면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의 생산능력은 인구증가율을 훨씬 뛰어넘게 되었다. 그로 인해 우리는 더 이상 물질의 부족을 느끼지 않아도 될 만큼 풍족한 사회에 살게 되었다. 그렇지만 아직도 여전히 가난과 빈곤은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많은 사람들이 가난에 허덕이게 되었고 지금도 그러하다. 이런 현실이 가난과 빈곤을 해결하는 문제에 대해 많은 사람들을 절망하게 만들었다.
빈곤과 가난..정말로 인류의 굴레인 것인가..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고 살아가고 있는가.. 이에 대해 우울한 예언자, 멜서스의『인구론』과 그의 사상과 주장에 대해 살펴본다.

1. 멜서스의 생애

"기아는 자연이 지닌 가공할 최후수단이다. 인류의 번식력은 땅의 부양 한도를 훨씬 초월하기 때문에 인류는 어떤 형태로든 때 이른 죽음을 맞아야 한다. 인류에 내재하는 악은 인구조절의 한 훌륭한 대리인이다…그래도 충분하지 않으면 대규모 기아가 필연적으로 등장해서 인구를 식량 생산량에 맞게 단칼에 조절해준다." -멜서스
영국 고전파 경제학자의 한 사람으로 토머스 로버트 멜서스는 영국 서리 주 길드포드에서 다니엘 멜서스왿� 헨리에타 멜서스 사이에서 8남매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가족은 부유했으며 아버지 다니엘은 데이비드 흄과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으며 장 자크 루소왿�도 알고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