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를 중심으로 본 한국독마영화

1. 들어가며
2007년의 <Once>를 시작으로 작은 영화들이 서서히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았다. 인디영화, 저예산영화, 독마영화, 다큐영화, 예술영화, 비상업영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지만 결론은 상업영화에 대비되어 감독들의 순수한 창작의지가 우선시 되는 영화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제작과 자본, 배급에서 상업영화의 방식과 길을 달리하는 점도 역시 작은 영화들의 공통점으로 들 수 있다. 2007년도부터 인디영화는 인터넷과 함께 블로그의 힘을 이용해서 홍보를 거듭하여 점차 대중과의 만나게 되었고 이에 CGV의 무비꼴라쥬, 롯데시네마의 아르떼, 인디스페이스, 스폰지하우스왿� 같은 인디전용관들이 등장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주로 한국인디영화에 대한 관심보다는 해외인디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는 2009년 새해에 <워낭소��>로 반전을 가져온다. <워낭소��>는 인디영화 최초로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쥔 영광의 주인공이다. <워낭소��> 이후 한국인디영화에 대한 관심은 배로 집중되었고 <똥파리>, <낯술>, <반두비>까지 관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의 개봉지원의 중단과 더불어 인프라자체가 약한 한국인디영화들에게는 앞으로의 행보가 더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여기서는 우선 필자가 정립하지 못한 인디영화를 한국독마영화로의 개념 정립과 함께 독마영화들의 제작환경에 대해 알아보고 2009년 독마영화의 선구자인 <워낭소��>의 흥행요인을 분석해보겠다. 더불어 현재 이후 독마영화들의 행보왿� 난관을 살펴보고 독마영화 발전을 위한 필자의 생각을 정리해보겠다.

2. 독마영화의 정의
현재 한국의 독마영화는 앞에서 보았듯이 다양한 용어로 혼용되고 있다. 독마영화를 이러한 영화가 독마영화다고 한마디로 정의내리기에는 그 성격과 기법 등이 시대적으로 변화를 거쳤기에 매우 어렵다. 여전히 독마영화의 정의에 대한 논의는 이어지고 있으며 앞으로 다룰 주제인 <워낭소��>란 문화적 아이콘에 의해 독마영화의 정의에 대한 논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