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 차 국어과 교육과정 특징 및 문제점을 중심으로

Ⅰ. 서론

제 7 차 교육 과정이 고등학껓에 시행된 지도 이미 7년째에 접어들었고, 새로운 교과서를 가지고 수준별 교육과정이라는 새로운 체제에 돌입하다 보니 두려움도 많고 부담감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나 교육 현장은 나름대로 새 교육 과정에 별 다른 무리 없이 적응해 나가는 듯 보인다. 그러나 교단에서 직접 새 교육 과정을 운영해 본 교사들의 입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점이 토로되고 있는데, 그 문제들의 공통점은 대개 “ 교과서의 양이 많아 다루기가 벅차다. 학습 시간이 부족하다. 심화․ 보충의 구분과 이에 따른 지도가 어렵다. ” 등이다. 또한 “한 시간 수업을 하고도 무엇을 가르쳤는지 남는 게 없다. 어떻게 가르쳐야 할 지 알 수가 없다.” 등 내용과 형식면에서 다양한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7차 국어과 교육 과정의 특징과 7차 국어과 교육 과정 개정의 배경 및 의도를 살펴보고 특히 고등학껓 국어 교과서의 단원 구성을 분석하여 7차 국어과 교육 과정의 문제점을 연관 지어 봄으로써 그 개선점을 파악하여 보다 나은 7차 국어과 개정 교육과정의 수업을 위한 방안을 궁리하는 데 목적이 있다.

7차 국어 교육과정에 대하여,

정혜승(2001)은 “7차 국어과 교육 과정의 비판적 검토”에서 ‘제 7 차 국어 교육 과정은 기본적인 기능을 충분히 수행하고 있지 못하다’라고 평가했다.
김배균(2002)는 “7차 교육과정 ‘고등학껓 국어(상)’ 교과서에 부딪친 59가지 문제점”에서 현행 교과서의 문제점을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지적하고 있다. 김배균은 또 국어 교과서라면 어떤 교과서보다도 모범적인 글들이 실려 있고, 학생들이 습득해야할 지식들도 모범적인 문장으로 표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현 교과서는 이왿� 거리가 멀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고 비평했다.

한세희(2002)는 ‘제 7 차 교육과정에 따른 고등학껓 국어 교과서 (상), (하) 단원 체계 연구를 통하여 6차 국어 교과서왿� 비교하여 볼 때 7차 교과서가 ‘단원의 길잡이’ 부분과 ‘학습 목표’ 제시 부분, ‘학습활동’ 문제, ‘단원의 마무리’, ‘보충․ 심화 과정’ 등에서 미흡한 부분을 보인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