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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개요
전라남도는 한반도에서 가장 남쪽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반도의 남쪽 끝은 해남군의 땅 끝이다. 그리고 다도해를 끼고 있기 때문에 섬이 많고 해안선의 출입이 대단히 심하다. 섬은 유인도300개에 무인도가 1686개에 이른다. 한편 전라남도는 논이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섬이 많이 수산업이 또한 활발하다. 공업은 광주, 여천, 광양, 목포 등 일부 지역에만 발달했다. 전남의 전체적인 지형은 대략 영산강유역과 섬진강유역간의 분수계를 경계로 서쪽은 낮고 동쪽은 높다. 전남은 해안선의 출입이 매우 심하여 크고 작은 만과 섬이 많다. 전남과 경상을 통틀어 남해안은 전체적으로 해안선의 출입이 심하고 섬이 많다. 그러나 다도해란 전남의 바다를 가리키는 것이 보통이고, 전남의 해안은 세계적으로도 대표적인 리아스식해안에 속한다. 함평만, 영암만, 강진만 등의 만은 매우 깊숙하고 또 섬들이 큰 파랑을 가로막아 간석지가 발달되어 있다.
전남은 경지면적이 경북과 경남다음으로 넓지만 논은 전국에서 가장 많다. 쌀의 연간생산량은 90만 톤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고 과거에는 쌀보리의 주산지이기도 했다. 겨울이 따뜻하여 각종 채소의 재배 또한 활발하다. 채소류 중에서 재배면적이 가장 넓었던 것은 무, 배추, 수박, 마늘, 딸기 등이다. 해안선은 길고 섬이 많으며 좋은 어장들이 가까이 있어 어업이 활발하다 . 어업어가인구는 14%어선의 평균 톤수는 2.6톤으로 전국의 평균치에 못 미친다. 그것은 김과 미역을 중심으로 한 수산양식업 및 이왿� 된 수산가공업의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공업은 광주 여천, 동광양, 목포, 여수 등 일부 담당하고 있는 여천의 석유화학공업단지왿� 동광양의 제철소는 그 규모가 세계적이며, 전남의 공업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다. 광주는 전남지방 최대의 교통의 중심지이다. 한편 목포, 여수, 완도왿� 많은 섬 사이에는 정기여객선이 운항된다. 목포항은 우리나라에서 여객선에 의한 여객수송량이 가장 많다. 전남지방은 지리산의 한쪽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큰 사찰과 고적이 널리 흩어져 있으며, 절경을 자랑하는 섬이 많아 관광자원이 다른 지방보다 풍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