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빈폴(Bean Pole)의 STP 마케팅 전략

빈폴(Bean Pole)은 ‘콩줄기’라는 뜻으로 콩이 많이 나는 미국 보스톤의 고풍스럽고 전통적인 이미지에서 유래 되었다. 1989년 신사, 숙녀복 만으로 명성을 지켜오던 제일모직은 철저한 시장조사왿� 차별화된 기획을 통해 빈폴을 런칭하며, 트래디셔널 캐주얼이라는 다소 생소한 시장에 발을 들여 놓았다.

런칭 후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 라는 광고로 성공적인 인지도 제고를 바탕으로 96년까지 평균 매출 30% 이상의 신장률을 보이며 고속 성장을 거듭했으며, 세일이 만연하는 국내 의류시장에서 94년 브랜드 이미지왿� 소비자 가격 신뢰도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국내 처음으로 ‘노 세일’을 선언하기도 했다.

고급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서 유일하게 고유 브랜드로서 확고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확대로 KMA히트 상품 대상 수상, 캐쥬얼부분 한국산업 소비자 디자인 선호도(KDPI) 1위, 국가 브랜드 경쟁력 지수 1위 등 제품력, 판매율, 마케팅, 브랜드이미지 등 종합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특히, 폴로를 철저히 벤치마킹하여 트래디셔널 캐주얼 시장에 진입한 빈폴이 후발주자로서 글로벌 브랜드인 폴로를 추월했다는 점은 오늘날 경쟁업체에 대항하여 살아남을 수 있는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고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2. 브랜드 이미지 및 사업 철학
빈폴은 키다리 아저씨(전통)가 마차시대 신문물인 자전거(활동성)를 타는 모습을 심볼로 하여 가슴이 따뜻한 행복과 희망의 스토리를 의미하는 브랜드 로고를 가지고 있다. 빈폴은 1989년 3월 National Brand로 탄생하여 British 풍의 일시적인 유행을 추종하지 않는 고전적이면서 전통적인 이미지왿� 스타일을 추구하는 트레디셔널 캐주얼로 가족 중심 레저 중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브랜드 컨셉이다.

빈폴은 좋은 가문 사람들의 삶과 여유, 정신을 보여주는 브랜드로 자연주의왿� 행복문화 그리고 희망의 정신이라는 3대 라이프스타일을 사업 철학으로 삼아 기업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자연주의란 자연을 벗하는 삶의 여유로서 천연 소재를 기본으로 자연 친화적 디자인을 지향한다는 의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