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이란

1. 교량의 역사
교량의 역사는 수천년 전 돌이나 나무 등을 이용하여 폭이 좋은 하천이나 계곡을 건너던 시대부터 시작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본 보고서에서는 구조검토를 통하여 건설된 제법 큰 규모의 교량부터 다루기로 한다.
서울 시내 한강의 길이는 41.5km, 폭은 평균 900m라고 한다. 900m를 잇는 한강 교량은 총 몇 개 일까? 현재 한강의 교량은 철도를 포함하여 모두 27개이며, 이 중 20개가 서울시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최초의 한강다리는 무엇일까? 1900년 건설된 한강철교이다. 이 후 1937년 광진교가 일제시대 때 지어 졌으며 1970년대부터는 본격적으로 한강에 다리가 놓여지기 시작한다. 1940년 마포나루, 1967년 광나루, 1970년대 마포대교, 잠실대교 등 4개의 교량이 시공되었으며 1980년대에는 성산대교, 원효대교 등 3개의 교량이, 1990년대에는 올림픽대교, 서강대교가 2000년대 청담대교, 가양대교가 시공되었다.

2. 교량의 구성
교량은 크게 상부구조왿� 하부구조로 나눌 수 있다. 상부구조는 교대나 교각 위에 있는 구조를 말하며 일반적으로 거더, 슬래브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교량의 형식은 주요부재의 모양에 따라 결정되는데, 아래 그림처럼 주요부재가 거더인 경우를 거더교, 아치인 경우를 아치교, 트러스인 경우를 트러스교라 하며, 케이블로 지지되는 경우에는 케이블교(사장교, 현수교, 엑스트라도즈드교)라고 한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공된 형식은 거더교이다. 교량의 종류에 대해서는 3장에서 더 자세히 다루는 것으로 한다.

3. 교량의 재료
교량은 사용재료에 따라 철근콘크리트교, 강교, 프리스트레스콘크리트교 등으로 분류한다.
1) 철근콘크리트교(RC교)
2) 강교
3) 프리스트레스콘크리트교(PSC교)

4. 교량의 종류 및 특성
1) 슬래브교: 슬래브교는 상부구조가 슬래브로만 이루어진 다리로서 주로 10~15m 이하의 짧은 지간장에 널리 사용된다. 슬래브교의 가장 큰 특징은 일반 거더교에 비해 상부구조의 높이(형고)가 작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