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시스 쉐퍼의 문화관에 대하여

20세기 젊은이를 위한 목회자이며, 20세기의 기독교 해석가인 프란시스 어거스트 쉐퍼(Francis August Schaeffer IV)는 1912년 1월 30일 독일인이 모여사는 펜실베니아에서 노동자인 독일계 아버지왿� 어머니 베시(Bessie)에게서 태어났다. 쉐퍼의 가정은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다. 아버지의 목수 일을 도왿�주던 쉐퍼는 11살에 루즈벨트 중학껓에 입학한 후에도 아버지를 도왿� 생계를 꾸릴 목적으로 목공과 공예과목을 선택했다. 고등학껓에 들어간 이후 쉐퍼는 인생에 회의를 품고 방황했다. 오물이 쌓여 있는 쓰레기장을 떠돌며 방황하기도 했고, 생선가게에서 일하는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인생의 밑바닥 길을 걷기도 했다.
11세가 된 쉐퍼는 불우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독일인 타운에 있는 중학껓에서 미술에 관심을 가지면서 예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쌓기 시작한다. 탁월한 학업성적은 아니었으나 예술과 철학 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서 어떤 사실이나 사물을 예리하게 분석하는 습성이 있었다. 특히 17세가 되던 해 생선 화물차에서 시간제 일을 하다던 도중 망명한 러시아 백작을 만나게 된다. 이때 이 귀족은 철학책을 교재로 사용했다. 쉐퍼가 철학의 세계를 처음으로 접하기 시작한 것은 이때였으며, 이 일을 계기로 쉐퍼는 철학뿐만 아니라 서양의 고전과 성경을 두루 읽기 시작했다.

2. 청년기

가족이 비기독교인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교회에 참석했다. 하지만 청년기에 접하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인생의 고민에 대해 교회가 전혀 해답을 주지 못함에 실망하여 교회출석을 포기하고 대신 인생문제의 궁극적인 해답을 찾는 방편으로 철학연구에 관심을 갖게 된다.
여러 서적 특히 그리스 철학에 심취해 있던 어느 날, 고대 로마시인 오비디우스 나소(Ovidius Naso)의 작품을 접하다가 성경에 대한 충동, 즉 그곳에는 궁극적인 해답이 있을 것으로 확신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