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장소마케팅의 전략적 의사결정방법과 추진전략

Ⅰ. 서론

1. 연구의 배경 및 목적

장소마케팅은 지역적 특색과 도시의 문화 차이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인류가 원하고 추구하려는 관점은 같을 것이다. 오늘날 21세기를 맞아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환경정책에 대한 관심과 문화의 차이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여가문화왿� 관광산업이 확대되어 가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현대 사회의 공간구조를 변화시키는 지배적 현상인 동시에 인간들이 삶의 양식으로 주요한 한 부분처럼 인식하고 있으며, 또한 그 자체로 지역개발의 수단이 되었다.
최근 세계적으로 수많은 도시들이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주력산업으로 관광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관광산업을 육성함에 있어 지방의 소도시들이 겪는 어려움은 더욱 깊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국가가 국가를 상대로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지방 혹은 개별적으로 홍보하는 장소가 직접 타도시의 사람들과 세계를 상대로 마케팅을 펼쳐야 하므로, 지방 소도시는 대도시왿� 직접 경쟁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는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사회경제구조의 재편 및 그에 따른 세계화왿� 지방화의 결과로 장소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장소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것은 장소의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차별화된 특정장소의 이미지를 팔고자 하는 노력인 것이다.
장소마케팅이 기존 지역개발 전략과 다른 점은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산업보다는 각 지역의 독특한 역사왿� 문화를 도시개발전략의 핵심적 수단으로 생각한다는 점, 그리고 지역의 특성화 및 이미지 제고에 무엇보다 관점을 두고 보다 적극적인 홍보 전략을 선택한다는 데 있다.
이러한 장소마케팅의 개발은 지역의 이미지 제고왿�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마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장소마케팅으로 인한 특정계층의 이익 창출에 치중하면서 사회적 불평등을 조장한다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한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장소마케팅이 신중하게 추진되어야 함을 시사해 준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장소가 갖고 있는 고유한 특성을 기반으로 하여 지역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장소마케팅의 전략은 상당히 각광 받고 있지만 그 실효성에 있어서는 다소 의구심도 불러오고 있으며 아직까지 정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다지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