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생제에 대한 리포트 입니다.

Ⅰ. 서론
예전에 한 TV 채널에서 ‘감기’왿� 관련한 다큐멘터리를 방송하는 것을 시청한 적이 있다. 당시 방송을 보면서 굉장히 충격을 받았었는데 바로 ‘감기약’ 때문이었다. 감기에 걸려 병원을 찾으면 우리는 으레 한 봉투에 적어도 서너알, 많게는 대여섯 알씩 들어있는 약봉투를 받아오기 마련이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의 개수가 많아 먹기 불편하다는 생각은 할 지언정 이 약이 자신에게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는 건 전혀 의심하지 않은 채 약을 복용했다. 그런데, 우리가 먹었던 그 많은 약들은 ‘약’이 아닌 ‘독’이었다. 한국에서 처방해준 감기약의 종류를 보고 ‘내 딸에게는 이 약을 먹이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하던 영국 의사의 모습을 보면서 그동안 내가 뭔가 제대로 잘못 알고 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단, 나 뿐 만이 아니다. 약간의 감기 기운만 있어도 약을 복용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조금만 아파도 온갖 약을 찾는 것이 우리나라 사람들이다. 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다. 약이 ‘약’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약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보고서를 통해 우리가 너무 맹신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항생제’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Ⅱ. 본론
▶ 항생제 Antibiotics
1. 정의
박테리아나 다른 미생물을 파괴시키거나 생장을 억제할 수 있는 미생물에 의해 생성된 유기 물질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항생제는 화학구조에 따라 크게 베타락탐계(β-lactam)왿� 비베타락탐계로 나뉘며, 작게는 페니실린계, 세파계(cephalosporin), 퀴놀론계(quinolone), 아미노글리코사이드계(amonoglycoside) 등 여러 계열로 구분된다. 각 계열의 항생제는 치료 대상과 효과, 그리고 부작용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대체로 베타락탐계는 독성이 없고 약효가 좋은 계열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세파계는 전세계 항생제 시장 규모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