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아동의 추상미술 이해에 관한 연구(미술교과서 참고자료 분석을 통하여)

I. 서 론
21세기는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실현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시대이다. 미술 또한 이러한 세기적 흐름을 이끌어 가고 있는 실천 영역의 하나일 것이다. 상상의 영역에 머물렀던 수많은 개념들이 끊임없는 새로운 아이디어왿� 표현 방법들의 출현과 더불어 현실화되고 있다. 현대미술에 있어서의 이러한 급속한 변화의 연속성은 인간 사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일 것이다. 그리고 현대 미술에서의 이러한 특성은 21세기의 인간의 정신 특성을 규정짓는 동시에 인간사고 능력에 있어서의 창의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주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21세기는 인간과 그것을 둘러싼 환경과의 끊임없는 상호작용에 특히 주목하는 시기이며, 교육은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 학껓 미술교육은 미술을 통한 교육을 실천하려고 노력해 왔다. 그리고 학껓 미술교육은 21세기의 특성인 인간정신의 급속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적 수단으로서 현대미술이라는 조형 영역을 활용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은 초등학껓 미술교과서의 아동의 실기 표현 활동과 감상을 위한 참고자료로 현대미술 작품들을 활용하고 있는데서 찾아볼 수 있다. 이것은 아동들이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제작해 봄으로써 사고의 다양성에 대한 이해 그리고 새로움에 대한 경험을 촉진시키고, 그들이 살고 있는 세상의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발전시키려는데 그 교육적 의의를 두고 있다. 이러한 능력을 쉽게 표현하면 미적 안목이라 규정할 수 있다.
그러나 초등학생들의 미적안목 발달을 위한 현대미술의 도입에서 유의하여야 할 점은 첫째, 성인의 미적 안목 발달을 위한 교육의 목적 그리고 그 방법과는 상이하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한다. 즉, 성인들을 위한 교육은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를 통한 정서적 삶의 고양에 교육목적을 두는 반면, 어린 아동들의 경우는 현대미술에 대한 이해보다는 그 특성을 활용한 아동들의 두뇌 성장에 그 주요 목적이 있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곧 ‘미술을 위한 교육’ 혹은 ‘미술의 이해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미술을 통한 교육’이란 미술 교육적 구호왿� 같은 맥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