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C 식품산업

1.서론
지구환경이 날로 피폐해지고 있다. 대기오염의 주범은 이산화탄소, 메탄, 부탄, 질소산화물(NOx) 등이다. 특히 이산화탄소는 적외선을 흡수하여, 지구를 온난케 하여 이상기후를 조성하고 있다. 한국은 화석연료를 소비할 때 방출되는 이산화탄소 10대 발생국가 중 하나이다. 현재 세계 에너지 소비량은 매년 석유 35억 톤과 석탄 35억 톤으로, 이들이 연소하면서 200억 톤의 이산화탄소를 방출한다. 이러한 에너지의 사용량은 인구의 증가에 거의 비례한다. 삼림을 황폐화시키는 산성비는 중유왿� 석탄이 연소되면서 배출하는 질소화합물 NOX)과 유황산화물(SOX)에 의해 야기된 것이다. 정상적인 비(pH 5.6)보다 산성이 강한 산성비(pH 4.3)에 의해 삼림이 부식되어 이산화탄소의 순환계가 차단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유해한 우주선(단파장 등)을 흡수ㆍ차단하는 성층권의 오존층이 매년 100만 톤씩 나오는 불화물(freon)에 의해 파괴되고 있다. 지금까지 방출된 약 2천만 톤의 불화물 중에서 성층권에 도달한 10%의 불화물이 오존층을 파괴하고 있는 것이다. 오존층의 파괴는 피부암의
증가왿� 엽록소의 파괴로 이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교토의정서왿� 불화물생산 억제에 대한 국제회의(1989)가 열린바 있으나, 각국의 이해관계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유해가스의 발생을 억제하면서 에너지가 적게 들고, 탄산가스를 적게 배출하는 신 공정의 개발과 이산화탄소를 바이오에너지로 전환하는 생물공정의 개발이 필요하다.

1.1 폐수왿� 폐기물
지상에서 방출하는 생활 및 산업 폐기물은 지구를 오염시키는 또 다른 주범이다. 매년 1만 톤이 넘는 화학물질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으며, 이 중 유해한 화학물질이 300여 종이라고 한다. 토양의 오염방지를 위해 최근에는 미생물을 이용한 생물복원노력이 활발하다. 일본에서는 광합성세균ㆍ유산균ㆍ효모 등으로 구성된 microflora인 EM(Effective Microorganisms) 을 이용하여 지력을 회복시키려는 운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각국 정부는 오염물질의 배출을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으며, 소비자단체들도 이에 가세하고 있어, 모든 제조업체들이 앞으로는 무폐수 및 무폐기물에 의한 clean biotech에 의하지 않고서는 공장의 가동 자체가 어려워지고 있다. 이에 따라 공장마다 폐수 및 폐기물을 자원화하고, 막 분리기술을 이용한 폐수처리에 막대한 연구 및 시설비를 투자하고 있다. 생산 공정도 과거의 화학적 방법에서 생물공정으로 급속히 전환하고 있다. 이처럼 오늘날은 사회적 수용성(social acceptability)이 강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