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아만든 배 리뉴얼 전략

1. (1)제품소개 [갈아만든 배]

1996년 5월 국내 최초의 배 퓨레 음료, <갈아만든 배 >출시.
해태음료는 소비자들의 음료에 대한 새로운 Needs가 무엇인가를 찾기 시작했다. 전국6대 도시 및 중소도시를 중심으로 약 6,000여명의 소비자 특성 조사를 통해 음용실태 조사 결과, 청량감을 느낄 수 있으면서도 건강지향적인 제품이 전 연령에 걸쳐 가장 선호하고 있다는 결론을 얻었다. 기존 클리어 타입의 식상함에서 벗어나 국내 최초의 퓨레 타입의 음료 `갈아만든 홍사과`를 개발해 낸 것이다. `사과주스의 세대교체-해태 갈아만든 사과`라는 컨셉으로 런칭했고 소비자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새로운 과즙 시장을 창출해낸 것이었다. 그 이후 해태음료는 계속해서 소비자들이 전혀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타입의 제품개발을 모색했다.`96년 5월 `해태 갈아만든 배`를 개발·출시하기에 이르렀다. 배는 원래 소화촉진 외에 해열 등의 효과가 있는 시원한 과일의 대명사인 점에 착안, 음료제품으로 개발한 것이다. 또한 깎아먹는 배는 너무 비싸 일반 서민들이 먹기에는 고가의 과일이었다는 점도 제품화 아이디어로 작용했다. 배는 사과 등 다른 과일과는 달리 가공하기에 무척 어려운 점이 있어 해태음료는 그 동안 계속적으로 배가공 기술 축적 및 배맛 개선을 해왔다. 특히 과육내 Stone Cell(석세포)이 들어있어 오톨도톨한 살아있는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한 것이다. 소비자들의 음료에 대한 변화하는 Needs가 무엇인가를 찾아 그들에게 부합되는 새로운 제품을 개발·출시해 낸 것이었다. 해태 갈아만든 배가 조기 시장진입에 성공하고 소비자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데에는 첫째로, 철저한 소비자 조사를 통한 정확한 분석으로 소비자의 Needs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개발한 점이다. 둘째로, 배고유의 맛(청량감)을 직접 갈아 마시는 식감으로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청량감과 건강지향이라는 복합기능을 제공, 제품차별화에 성공하였다는 점이며, 세째로, 출시초기 원료부족으로 제품 생산이 원활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값싼 수입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국산배 100%사용으로 원료차별화를 통해 품질 차별화를 달성함으로써 제품 비교 우위점을 확보한 점이다. 이후 갈아만든 배는 제품의 우수성과 효과적인 광고전략을 토대로 96년부터 2003년까지 7년간 월평균750만개가 팔려나가며 히트상품으로 군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