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란 무엇인가?

1.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동양이나 서양 할 것 없이 인류의 역사왿� 더불어 생겨났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오랜 역사왿� 함께 변모해 온 철학에 대해 명쾌한 정의를 내리기란 어려운 일이다. 철학은 생물학이 생물을, 정치학이 정치를, 체육학이 신체를, 심리학이 정신을 각각 그 대상으로 하는 것처럼 한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제일의 학문으로서 그 대상이 광범위하게 인간생활 전반에 걸쳐 있기 때문이다.
철학은 또 다른 어려운 문제에 부딪히게 된다. 그것은 철학이 다른 학문에 비해서 항상 학문의 근원을 문제로 삼는다는 것이다. 철학이라고 하는 학문은 철학 자신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다른 여러 전문 과학의 근원을 분명히 해야 한다.
하나의 지식은 어떠한 근원에서 발생하는가? 무엇을 기준으로 하여 올바른 지식이 성립될 수 있는가, 그러한 지식은 얼마만큼의 타당성을 갖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는 철학이다. 개별적 과학의 지식뿐만 아니라 사상에 대하여 이데올로기에 대하여, 문학·예술·체육·종교 등에 대하여 철학은 그 근원을 탐색하는 것이다. 즉 철학은 근원의 학문인 것이다.
철학이 근원의 학문이라는 것은 철학이 이성에 의해 성립하는 것, 즉 이성의 학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1) 철학의 어원
철학이란 용어는 역사상 처음으로 수학자이며 철학자인 피타고라스에 의해 사용되었다.
철학의 어원은 희랍어인 philop(love : 사랑)왿� sophia(wisdom : 지혜)의 복합어이며, 직역하면 ‘지혜의 사랑’(the love of knowledge or wisdom)이라 풀이된다.

2) 여러 학자들의 철학의 정의
웹스터(Randolph Webster)는 철학을 ‘인간과 우주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사실과 가치들을 찾아서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평가하려는 욕망’이라고 정의하였다.

하이데거(Heidegger)는 철학을 생존(dasein)에 의해 해석학에서 출발하는 보편적인 현상학적 존재라고 하였다. 즉 해석학적 방법으로 인간의 본질을 연구하는데서 출발하여 존재하는 일반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라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