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트루먼 쇼 , 그리고 빅 브라더(Big brother) 우리의 프라이버시에 대한 고찰

② 프라이버시(Privacy)왿� 트루먼 쇼(The Truman Show)
정보혁명으로 인해 종래의 기본적 인권인 프라이버시(privacy)권의 보호범위의 확대왿� 동시에 그 침해 또한 광범위해지고 있다. 즉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얽혀 있는 네트워크 사회에서는 개인의 사생활이 어느 정도 드러나게 마련이지만 은밀하게 보호되어야 할 프라이버시가 무방비 상태로 공개되는 것은 큰 문제라고 할 수 있다.

소위 ‘몰카’라고 불리는 극소형 카메라 등 첨단 장비를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개인 사생활을 내용으로 하는 동영상 등을 상업적으로 유통시키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게 됐다. 심지어는 인터넷으로 전자메일을 주고받거나 물건을 구입할 때에도 개인의 신상 정보를 비롯하여 사적인 메일의 내용까지도 본인의 의사왿�는 상관없이 유출될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종래 프라이버시에 대한 문제는 국가의 공권력에 의한 침해가 주된 형태였으나 이제는 사인과 민간단체, 기업 등에 의한 침해 또한 상당히 늘어나게 되면서 이에 대한 법적․사회적 대처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런 문제의식을 반영하여 촬영감독 출신인 호주의 영화감독 피터 위어는 ‘트루먼 쇼’를 통해 상업방송에 의해 프라이버시가 노출된, 그러나 그에 대해 인식하지 못하던 한 사람의 자각의 과정을 그리는 것을 통해 그 심각성을 함께 고민하고 있으며 트루먼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통해 일생을 통제받고 촬영당하는 극한의 상황에서 과연 우리의 권리는 어디까지이고 사회왿� 환경의 통제는 얼마큼 잔인할 수 있는지 이 영화는 말해주고 있다.

Ⅱ 본 론
① 트루먼쇼(The Truman Show, 1998) 내용
살기 좋은 외딴 섬 시헤이븐(Seahaven)에 사는 트루먼 버맹크(짐 케리)는 10,909번째의 날을 유쾌하게 시작한다. 늘 그랬던 것처럼 보험회사 출근길에 이웃 사람을 보고 반갑게 인사하고 신문 가판대에서는 아름다운 아내를 위한 살림잡지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