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보고서

5. 투자보고서를 마치며

투자론 수업에 이론만 배우는 것이 아닌 직접 모의투자도 해보아서 더욱더 의미 있었다.
주식에 대한 투자 이론은 많이 안다고 주식 투자를 잘 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의투자를 하는 것이지만 처음에는 너무 낯설어서 실제 주식투자를 하는 주변 지인들에게 이것저것 여쭈어보았다. 여러 가지를 들었지만, 결국 내가 해보는 방법 밖에는 없었다.
처음 사용할 때, 프로그램도 어떻게 작동시키는지 모르고 난감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교수님께서 언젠가 말씀하시길 많은 돈을 들여 굳이 모의투자를 개최하는 이유는 그 프로그램에 익숙하게 하여 다른 투자증권에서 투자를 못하게 하려는 이유가 있다고 한 것이 생각났다. 나조차도 다음에 모의투자를 한다면 이곳에서 하지 다른 투자증권으로 옮길 의향이 없다. 나는 경영학과인데도 불구하고 부끄럽지만 연예 신문은 보아도 경제 신문은 보지 않았다. 하지만 주식투자를 하면서 정말 자연스럽게 경제신문을 꼭 보았다. 어떤 주식을 매입하면 내가 이득을 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에 가득 차 경제 신문을 보았다. 물론 신문 기사의 지나친 맹신은 좋지 않지만 불행스럽게도 나는 대부분의 주식을 신문에서 보고 사버렸던 것 같다. 지금에서야 후회하는 점이 많다. 특히 보고서를 쓰면서 반성을 많이 하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에 실전에서 투자할 일이 생긴다면 모의투자를 하면서 한 실수를 다시한번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번 모의 투자 때 아쉬운 점은 포트폴리오 구성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적절히 위험을 분산해서 투자를 했어야 했는데, 고위험-고수익만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저위험-저수익에만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였다. 또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어서인지 매도시기를 놓친 적이 많았다. 그때의 나의 생각은 주식이 이것 보다 더 오를 거니까 기다리자 하는 것이었고, 또 실제로 큰 손해를 보면 손해를 보고 차마 매도를 하지 못한 것이었다. 마지막에는 모의투자가 끝나는 줄 모르고 미처 남아있는 주식을 모두 매도하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