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소설연구(최운식) 요약, 분석

- 구인환은 소설은 허구왿� 서술적인 산문으로 인생을 표현하는 창작 문학의 한 장르라고 정의하였다.

- 조동일은 문학의 갈래를 서정, 서사, 교술, 희곡 의 넷으로 나누었다. 이 네 가지 중 작품 외적 자아의 개입으로 전개되는 작품 내적 자아의 세계의 대결 양상을 나타내는 문학 양식이 서사이다. 이에 포함되는 신화, 전설, 민담과 소설은 자아왿� 세계의 대결 양상에서 차이를 보인다고 하였다.
이에 따르면, 신화는 자아왿� 세계가 상호 보완적이거나 동질적인 관계를 갖도록 대결하여 자아왿� 세계에 두루 통용될 수 있는 포괄적인 질서, 즉 신화적 질서를 구현하는 것이다.
전설은 자아왿� 세계가 세계의 우위에 입각하여 대결하면서 자아로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세계의 경이, 즉 전설적 경이를 보여주는 것이다.
민담은 자아왿� 세계가 자아의 우위에 입각하여 대결하면서 세계의 사정에 구애되지 않는 자아의 가능성, 즉 민담적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
소설은 자아왿� 세계가 상호 우위에 입각하여 대결하면서 자아의 세계의 양쪽에 통용될 수 있는 진실성, 즉 소설적 진실성을 추구하는 것이다.

- 소설은 화자가 독자에게 전해 주는 허구적인 이야기인데, 자아왿� 세계가 상호 우위에 입각하여 대결하면서 자아왿� 세계 양쪽에 통용될 수 있는 진실성을 추구하는 문학 양식이라 하겠다.

- 이야기는 인물, 환경, 플롯의 세 가지 요소로 구성되는데, 완결된 줄거리가 있고 허구이어야 한다.

- 삼국 시대나 고려 시대에는 소설이라고 할 만한 것이 발견되지 않는다. 고려 말에 나타나서 조선 시대까지 계속 창작된 가전체는 흔히 설화에서 소설로 이행하는 중간 단계의 것으로 보기도 한다. 그러나 교술 장르의 하나로 볼 수도 있다.

2. 소설이란 말의 뜻과 그 대상의 변화

- 환담과 반고는 항간에 떠도는 이야기, 즉 설화를 수집하여 기록한 것을 소설이라 하였다. (패관문학)

- 소설은 지어내서 하는 짧은 이야기이고, 강사는 역사에 근거를 두고 길게 이어지는 이야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