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치료의 과정과 그 내용

1. 독서 치료의 정의

독서요법(Bibliotherapy)란 말의 어원은 biblion(책, 문학)과 therapeia(도움이 되다, 의학적으로 돕다, 병을 고쳐주다)란 그리스어의 두 단어가 결합된 복합어로서 문학이 치료적인 특성을 가졌다는 기본 가정에서 출발한 용어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독서 교육, 독서심리, 독서상담, 문학치료, 도서관 치료학, 독서 크리닉, 독서 치료 등의 용어로 혼용되고 있으나 현재는 `독서요법`과 `독서치료`가 동일한 의미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독서 요법은 목적이나 대상에 따른 적용 범위나 방법이 다르고 때문에 한 가지로 정의하기 힘들지만,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치료적 가치왿� 예방적 가치 개념과 진행 절차를 바탕으로 ‘정신적인 질병을 치료하거나 건전한 인격을 형성하고 가치관을 정립시키기 위해 다양한 독서 재료왿� 독후 활동을 이용하는 모든 활동’ 이라고 정의 할 수 있다.


2. 독서 치료의 목적과 기능

첫째, 독자가 가져보지 못했거나 재생하고 싶어할 수도 있는 대리의 경험과 상황을 제공할 수 있다.
둘째, 독자가 감정적 및 지적인 직관을 얻을 수 있게 도울 수 있다.
셋째, 동일시, 보상 및 발산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넷째, 자아의 가치를 증대하고 가치관을 확고히 할 수 있다.
다섯째, 외부세계왿�의 연결 및 현실과의 접촉을 자극할 수 있다.
여섯째,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심거리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일곱째, 소외감을 없앨 수 있다.
여덟째, 문화양식 및 행동양식을 확고히 할 수 있다.


3. 독서 치료의 장점과 효과

3-1. 독서 치료의 장점

그 이론이나 방법절차의 학습이나 습득이 비교적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어 비전문가가 수행하기에도 용이하며 문자를 해독할 수 있는 모든 사람에게 가능하다. 치료기술일 뿐만 아니라 전통적인 심리요법에 비하여 치료기간도 짧고 효과도 높다.
심리요법은 일반적으로 특수한 기술을 필요로 하고, 치료기간도 오래 걸리며 강한 저항감을 동반하며 치료과정도 고통스럽지만, 독서요법은 좋은 문학작품을 읽는 것이 곧 치료이므로 저항감도 없고, 대상자 자신도 치료를 받고 있다는 기분도 들지 않은 채 주인공과 일치를 통해 자신이 겪는 시련에 대해 극복의 용기를 가질 수 있고 자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긍정적인 인생관 정립을 도왿�준다. 흥미본위로 독서를 계속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치료가 진행되는 소위 자기치료의 원리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3-2. 독서 치료의 효과

독서 치료는 책을 읽는 사람에게 자기 자신에 대한 통찰력을 키워주어 미래의 문제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책을 찾아 주는 예방 도구이며 독자에게 정서적 카타르시스률 경험케 한다.
또한 독서 치료는 독자들이 겪는 일상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왿�주고 타인과 상호 작용하여 태도를 변화시켜 다른 사람들과의 효과적이고 안전한 관계를 촉진시킨다.